3차에 걸친 회장추천위 회의 난상토론 썰전 전 과정 공개

노희찬 회장 “처음부터 3연임 의사 없었다” 진정성 확인
김웅기 회장, 박상태 회장 표결 3대2불구 만장일치 주장 발목
(세아상역 회장)(성안 회장)
3차 회의 내내 異見 못 좁히고 고성 오가며 날카롭게 대립
김태수, 박경탁 회장이 화합ㆍ단결위해 3연임 정중히 요청
노 회장 파국 막기 위해 잠정연임 수용 검토하다 老慾덤터기


다음은 지난 19일 열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사회에서 그동안 차기회장 선출에 따른 5인 추천위원회의 3차에 걸친 회의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한 것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차기 섬산련 회장 선출을 위한 5인 추천위원회의 발언 내용을 속기록 형태로 정리한 사항을 전문 소개한다. <편집자주>

차기 회장 추천위원회 경과보고 자료
□ 섬산련 이사회 개최(2013.12.17(화))
ㅇ 정관에 의거하여, 섬산련 제3차 이사회에서 13대 차기 회장 추천
위원 5인을 선출구성함

- 경세호 명예회장, 노희찬 회장, 박경탁 화섬협회 회장, 김해수 패션 칼라협동조합연합회장, 원대연 한국패션협회장

ㅇ 당일 이사회에서는 한 · 중 FTA 등 섬유패션산업의 중요 현안을 감안, 노희찬 現 회장 3연임이 다수의 의견이었으나 現 회장이 고사함

□ 1차 차기 회장 추천위원회의 개최(2013.12.26(목) 15:00시)
ㅇ 1차 회의 시부터 회장 추천위원간 차기회장 추천에 대하여 시각차가 크며 과열 상태로 업종별로 의견 분열과 인신공격을 하는 등 섬유패션업계 위상을 추락시키고 화합을 깨는 양상으로 전개됨

ㅇ 이에 따라 회장 추천위에서는 現 회장 3연임을 권유했으나 노 회장이 사양하고 ① 경선 지양, ② 만장일치 채택을 명분상 합의하고 추천 위원회를 속개함

- 회장 추천위원회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하여 회장 후보자 4명중 2명으로 압축하고 단일화를 위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웅기 회장, 박상태 이사장이 각각 2표로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함

□ 2013.12.27(금)
ㅇ 지속 회의를 개최해도 만장일치가 불가능함을 인지한 노희찬 現 회장은 섬산련 회장실에서 박상태 이사장을 면담하여 대외비로 약속한
추천위원회 회의 결과를 전달하고 약 1시간 동안 한 · 중 FTA 등 우려와 걱정 부분을 논의하고 섬산련 차기 회장 선출에 現 회장이 박상태 이사장을 못 도우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음

- 첫째 양보가 원안이고, 차선 안은 추천위원회의 결정을 승복하고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 2가지 안을 제안하여 12/30일(월) 오전까지 가부결과 통보를 요청했으나 가부통보가 없었음
 

□ 2차 차기 회장 추천위원회 개최 (2013.12.30(월) 15:00시)
ㅇ 2차 회장 추천위원회 회의에서도 1차 회의시와 마찬가지로 異見을 좁히지 못한 채 과열 양상으로 전개되어 만장일치로 차기회장 추천에 실패함

ㅇ 이에 따라 추천위원회에서는 現 회장이 수습차원에서 회장직을
    맡아 냉각기를 갖자는 의견으로 정리함

□ 3차 차기 회장 추천위원회의 개최(2014.1.20(월) 15:00시) 
ㅇ 3차 회장 추천위원회 회의에서도 1차, 2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만장일치 합의가 불가능한 양상으로 전개됨에 따라 차선책을 선택함

  - 노희찬 現 회장의 강력한 고사에도 불구하고 섬유패션업계 화합과 발전을 위해 現 회장의 재추대(3연임)를 결의

 ㅇ 이에 따라 회장 추천위원회는 추천위원 전원 배석 가운데 섬산련 김남영 상무를 출석시켜 추천위원회의 최종회의 결과를 공식적으로 통보함

<참고사항 : 차기 회장 후보자 명단>
김웅기 회장 : 2013.9.24 - 자천, 최병오 회장: 2013.10.31 - 자천
염태순 회장: 2013.11. 초 - 타천
박상태 이사장: 2013.12.17 - 자천(5인 차기회장 추천위원회 구성 후)


□ 2차, 3차 추천 위원회 상세 회의내용
박상태 이사장 면담에 관한 보고를 하고 노희찬 현 회장의 솔직한 고뇌에 찬 어려움을 호소하다.

1)스트림간 협력 상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해야 한다.
회장 개인의견으로 2012년 산업부 통계에 의하면 섬유 의류 수출 국내· 국외 포함 시, 미화 290억불 수출 2015년 내 50% 이상이 해외 생산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면방 산업을 위시한 원사, 직물, 니트, 염색 등 국내에 있는 up stream, middle stream 붕괴 위기 우려함.

2) 원사측 up stream에서 경세호 회장, 노희찬 회장이 섬산연 회장을 9년 했기에 이번에는 전통적, 관례적으로 down stream 측이 맡아야 된다는 의견 수렴.

3) 글로벌화 고려
ITMF 세계 총회 유치 및 국제관계 개선 증진이 중요한 시기다.

4) 추천위원 중 후보자와 특수 관계 고려.

5) 연속 특정지역이 회장을 맡는데 대한 부담감 여론 수렴.

6) 연령순은 아니지만 고려(김웅기 회장/ 박상태 이사장)
   김웅기 회장 1951년생, 박상태 이사장 1954년생.

설명을 들은 원대연 회장이 노희찬 회장의 뜻에 동의하다. 경세호 회장이 동의하다.
경세호 회장 의견 : 김해수 회장을 겨냥해 관례적으로 (후보자와)특수 관계에 있는 사람이 추천 위원이 될 수 없지 않느냐고 의견 제기.

원대연 회장 의견 제안 : 만장일치가 좋지만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다수의 의견이 존중돼야 하고 현 회장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피력하자마자 김해수 회장이 다수의 의견을 무시한 채 경세호 회장, 원대연 회장 의견에 말꼬리를 잡고 물고 늘어지는 추태와 고함을 치고 삿대질을 하는 등 무절제하고 부박한 행태를 보여 마치 전운이 감도는 느낌을 주었다. 박경탁 회장 역시 다수의 의견을 무시한 채 합리적인 이유 없이 고성으로 동조해 이를 지켜보는 경악을 금치 못할 분위기였다.

회의시간 약 2시간이 흘렀다. 경세호 회장께서 자리를 떴다. 이어 노희찬 회장이 책상을 치며 “잘해보라며” 자리를 떴다. 남은 3인이 말려 자리에 다시 앉았다. 분에 못 참은 듯 잠시 침묵이 흘렀다.
박경탁 회장이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의견을 제안했다. 수습 차원에서 1년 간이라도 노희찬 회장이 더 맡아달라는 요청을 했다. 김해수 회장이 동의했다. 원대연 회장도 동의했다. 노희찬 회장은 자칫 파국으로 가는 심각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후임 회장을 선임하는데 전 추천 위원이 노력한다는 전제가 되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하기에 이르렀다. 회의를 종료했다.

3차 회의 소집되다.
먼저 2차 회의 때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김해수 회장이 경세호 회장, 원대연 회장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의견을 제안했다. 수습기간 1년은 부족할 것 같다. 2년 예상하고 노희찬 회장 3연임을 다시 정식 제안했다. 경세호 회장도 동의했다. 원대연 회장도 동의했다. 박경탁 회장께서 돌출 발언을 했다. 이사회에서 경선을 하자고 했다. 다수가 억지 같은 느낌이었다.

노희찬 회장이 정리했다. 박경탁 회장 이야기는 정관을 위반하는 일이고 이사회에서 5인 추천위원을 선출해서 위임한 것이다. 다만 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되면 총회에 회부해 인준절차만 남아있다. 그리고 본 추천위원회 1차 회의 때도 전 추천 위원이 경선을 지양한다고 협의결정했다고 답변했다. 김해수 회장께서 섬산연 담당 상무 김남영씨를 회의장으로 출석 요청했다. 노희찬 회장 3연임을 공식화하고 총회에 회부하기로 하고 회의종결 했다.

이상이 3차에 걸친 5인 추천위원회의 회의 과정과 결과임을 보고 드린다. 현 회장의 3연임에 대한 오해와 모략이 난무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실제 상황을 있었던 그대로 가감 없이 속기록 형식으로 정리해 사실대로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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