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팀 신설, 해외사업팀 확대, 바이어 발굴 본격화

패션그룹형지가 복종별 간판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우한국제광장 백화점내 샤트렌 매장.
 

‘여성전용 아웃도어’ 와일드로즈, 中ㆍ대만 동남아 진출
우성I&C, 3월 CHIC 참가…中 거점지역 플래그십 오픈
에리트베이직, 베트남-印泥 교두보 美ㆍ유럽 수출 전개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형지는 우선 수출사업을 책임질 무역팀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기반 다지기에 들어갔다.

또한 브랜드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기존 해외사업팀을 본부로 확대하고 인원을 보강했다.
해외 사업은 샤트렌, 와일드로즈, 본지플로어, 노스케이프 등으로 대만과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샤트렌은 대만이 패션유통 전문 무역기업 콜린스社를 통해 11월 타이쭝(台中)시에 위치한 쭝요우(中友)백화점에 샤트렌 1호점을 오픈했다.
올해 상반기에 추가로 5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연내 30개 유통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류-여성전용 부각 亞 공략
와일드로즈는 지난달 스위스 본사로부터 아시아 상표권을 인수해 대만, 중국,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한다. 와일드로즈는 △아시아와 문화적 공감대와 한류 열풍 △아시아 아웃도어 및 스포츠 시장의 성장세 △여성복 강자인 패션그룹형지가 만든 세계 최초 여성 전용 아웃도어라는 강점 등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노스케이프와 본지플로어는 지난 12월 대만에서 열린 주요 유통업체 초청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브랜드 진출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현지 상하이 법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샤트렌, 본지플로어, 예작, 캐리스노트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개하며 현재 중국의 기관 및 단체, 기업 관계자들이 형지 본사를 방문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CHIC 참가-플래그십 오픈
우성 I&C는 3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CHIC 패션박람회에 참가해 본지플로어와 예작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박람회는 중국 또는 해외브랜드 1000여개와 바이어들이 참가해 각종 패션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행사다.
올해는 우선 중국 현지에서 역량있는 유통 파트너를 통해 주요 거점 지역 중심으로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해 마켓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베트남ㆍ印泥 공장 거점 전개
형지는 지난해 인수한 베트남 공장과 에리트베이직의 인도네시아 공장을 거점으로 수출무역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본부 내 무역팀을 신설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수출업무를 담당할 팀장급 등 인력을 세팅중이다.

베트남 ‘C&M 공장’은 하노이 북부 총 7만 5000㎡ 대지 규모에서 전체 40개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해 300여만장을 생산했다.
이곳은 2010년 설립돼 현재 1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2011년에는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 공로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영웅훈장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PT ELITE’ 공장은 2010년 설립된 대지 2만 5000평 규모의 봉제공장으로 총 17개 라인에서 1300여명의 직원이 연간 516여만장을 생산하고 있다.

형지는 글로벌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는 두 공장을 활용해 자사 브랜드 제품의 품질과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이들을 거점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패션 소비가 급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제조 및 수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현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 및 봉사활동을 지속 실시해 상생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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