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티아시아 사업설명회… ‘中 진입장벽’ 해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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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열린 넥시티아시아 중국 진출 설명회에서 국내 중소패션업체 관계자들이 중국 측 푸쨔지 대표의 설명회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3월 오픈 상하이 전시관, 심양 쇼핑몰 韓업체에 찬스”

한ㆍ중 합자법인 넥시티아시아가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중소 패션업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넥시티아시아는 지난달 15일 서울 장한동 본사에서 중국 상하이 전시관과 심양 쇼핑몰의 3월 오픈을 앞두고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패션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 강근태 넥시티아시아 한국 측 대표는 “중소기업이 중국 거대 패션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넥시티아시아는 판매 및 영업조직을 구축해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입점비-무재고-무반품 등 혜택으로 진입장벽을 없앤 거래장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측 푸쨔지 대표는 “심양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태원가에 위치한 1만 4000평의 7층 쇼핑몰과 상하이 치루루 패션 도매시장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800여 평의 전시관에 한국 업체의 디자인 제품을 전시해 중국 대리상과 바로 거래가 이뤄지도록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패션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하이 경제자유특구에 대단위 물류센터 부지를 확보해 넥시티아시아와 거래하는 업체는 중국 패션시장에 무관세로 제품을 보낼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넥시티아시아 측은 “입점비용, 전시비용, 재고 및 반품이 없는 온-오프라인 통합 경매시스템 방식인 도매 플랫폼 'O2O'을 구축해 놓았다”고 강조하며 “물류, 디자인 샘플 전시 및 거래 장소, 중국내 대리상 모집, 판매 영업 등 중소 패션기업한테 어려운 부분을 대부분 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 패션기업은 경쟁력 있는 디자인 샘플만 제공하고 전시를 통해 대리상으로부터 수주 및 발주된 수량만 생산해 납품 방식이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없다는 것.
이 회사는 또한 대금 결재는 신용장이 아닌 현금 결재방식이기 때문에 자금회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패션업체 관계자들은 넥시티아시아의 직거래 방식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3시간 여 동안 질의 응답을 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한편 푸 회장은 한국의 대표적 RFID 솔루션 개발회사 ‘레테일테크’社를 방문 다양한 패션 디자인 의류를 가상 착용하는 등 RFID(주문, 판매, 재고관리, 동선분석, 체형분석, 통합솔루션)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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