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웃도어시장을 평정할 겁니다."내년 봄 영국의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버그하우스를 런칭하는 한국팬트랜드㈜의 버그하우스 사업부 박만식 차장의 포부가 남다르다."현 국내 패션시장이 침체기지만, 아웃도어시장 만큼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봅니다. 특히 버그하우스라면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죠." 국내 아웃도어시장이 올 하반기 평균 35% 신장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브랜드마다 내년도 사업계획서에 평균 30%이상의 신장율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이 황금시장에 '버그하우스'가 자신감 있는 출사표를 던졌다.상품전개와 디자인, 가격대, 타깃소비층등 기존 아웃도어시장의 니치마켓을 확보한 '버그하우스'는 기존 고루화된 아웃도어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전체 상품은 의류에서부터 등산화, 모자, 가방에 이르는 토탈 아웃도어 원스톱쇼핑을 전개하며, 직수입과 라이센스를 30:70으로 병행한다.국내생산의 경우 직수입에서 전개하는 고어텍스, 쉘러, 마이덴등 최고급 기능성 소재와 버금가는 제품퀄리티 유지는 물론 디자인 기획도 영국 본사와 철저히 협의한 후 완성된다. 특히 라이센스를 병행하는 덕분에 국내 환경에 맞는 제품들을 정상 및 스팟 기획으로 적시적소에 빠르게 투입하는 생산시스템으로 기동력을 높였으며, 상품 가격대도 최저 24만원대에서 최고67만원대까지 다양하게 제시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타깃 소비층도 실구매층인 40~50대에 국한하지 않고 젊고 트랜디한 감각의 20~30대까지 적극 흡수한다. 이는 유럽에서 명품 인지도를 구축해온 브랜드답게 유러피안 감각의 세련된 컬러레인지와 견고하면서도 초경량의 탁월한 기능성 소재, 그리고 젊고 감각있는 디자인등이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의 노후화된 이미지와는 차별화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처럼 상품력에서 타브랜드와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버그하우스는 국내 매니아층을 비롯하여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다.이 달 17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대대적인 런칭쇼를 시작하는 버그하우스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산객들을 적극적으로 스폰서하며, 업계지와 맴버쉽지, 월간지 등에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과 각종 프로모션 이벤트로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의 판촉활동을 벌일 예정.한편 버그하우스는 내년 하반기까지 수도권 백화점을 중심으로 최대 20개 매장을 오픈시킬 계획이며, 1차년도 1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설정했다.<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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