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조업하기 좋은 국가가 되기를 기원”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고해주신 우리 회원사를 비롯한 섬유인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올해가 희망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면방업계는 국제 원면가의 급등락 이후 불어 닥친 불황의 여파를 혼신의 힘을 다해 벗어나고자 노력했던 한 해였습니다.

최근 원면가격은 다소 안정세에 들어섰으나 수요부진으로 인한 면사가격 약세로 업체 채산성은 여전히 호전되지 않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후발국의 추격, 한·중 FTA 등 넘어야 할 장벽이 즐비한 상황입니다.

면방업계의 경우, 그간 산업용전기료의 계속된 인상으로 제조원가중 전기료 비중이 급속하게 증가됐으며 인력비 상승,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 제조업을 영위하는 것이 점점 저 어려워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악조건하에서도 우리업계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자동화 설비투자를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90년대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면방설비는 2008년 바닥을 치고 2013년 말 현재 17% 증가해 133만추가 됐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경제 블록화를 오히려 새로운 수요 창출의 기회로 삼아 TPP를 겨냥 한 대베트남 투자 등 능동적인 세계시장개척을 추진했으며 신제품 개발, 스트림간 협업 등 자구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업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라 하겠습니다. 작년 말 정부가 산업계 부담 경감을 위해 부하변동율이 낮은 산업 군에 대한 요금제를 신설, 선택의 폭을 넓혀주신데 대해 면방업계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지속돼 한국이 제조업하기 좋은 국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면방업계를 비롯한 섬유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며, 우리 섬유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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