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인하여 지난해 니트가족 여러분에게 참으로 힘든 한해였으리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지난 한 해 동안 장기화된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세계 각국의 저성장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구촌 곳곳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다양한 가치창출을 통해 니트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맡은바,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며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글로벌 위기의 여파가 확산되며 좀처럼 회복의 조짐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또한 섬유산업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한 요소인 “한-중 FTA”는 국내 섬유산업의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즉, 현재 우리는 이러한 위기 앞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므로, 니트산업을 포함한 섬유패션 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관계자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국내의 니트섬유산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올해 우리 연합회는 정부의 R&D 지원사업을 통하여 “한지섬유사” 기술개발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니트산업의 모든 임직원이 ‘품질은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품질혁신에 매진하였고, “품질 없이는 기업도 없다”는 의지로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근로자와 기업인이 서로 신뢰하고 협조하면서 품질혁신에 나설 때 비로소 “최고의 품질, 세계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2014년에도 니트산업은 기술혁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R&D 기술개발을 통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2014년 새해를 내다보는 우리의 심정은 결코 가볍지가 않습니다. 새해 세계 경제는 침체국면이 이어지며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이고 국제 정세 역시 지금까지 겪지 못한 어려운 국면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쟁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는 현상과 원화 환율의 급락하고 있는 것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입장에서는 여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때문에 올 한해 우리 니트업계는 더욱 비장한 각오를 갖고 열심히 뛰어야만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반드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며, 올 한해 더욱 분발해 주시고, 하시는 사업이 크게 성공하고 번창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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