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ㆍ패션 상장사 3분기도 수익악화… 영업이익 감소
영업이익, 3위 한세실업, 4위 휠라코리아, 5위 태평양물산
휴비스, 일신방, 경방, 동일방순… 한섬은 급속 추락

올 들어 섬유수출 및 내수패션 경기의 지속적인 침체국면 속에 12월 결산 전체 섬유패션 상장기업 중 지난 3분기 중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영원무역홀딩스와 영원무역으로 나타나 난공불락 초우량 기업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 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사의 올 3분기 경영실적(연결ㆍ개별 재무제표)에 따르면 순수 섬유패션기업 중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1위 기업은 영원무역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연결재무제표)로 매출 4320억4800만원에 영업이익 969억2400만원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영원무역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1%가 늘어난 것이며 순이익은 677억99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 증가의 우등생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위는 여전히 영원무역으로 매출은 3632억 800만원에 영업이익 757억100만원을 보였으며, 다만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93%감소했고, 영입이익 역시 6.36%가 줄었다.
영원무역의 3분기 순이익은 537억75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0%감소했다.

이어 12월 결산 섬유패션 상장사 중 3분기 영업이익 3위는 한세실업으로 매출 3644억5400만원에 영업이익 276억5500만원을 나타냈는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34%줄었다.

한세의 3분기 순이익은 267억94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5%늘었다.

이어 영업이익 4위인 휠라코리아는 3분기 매출 1793억4800만원에 영업이익 228억5800만원을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06%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36%나 늘었다.
그러나 3분기 순이익은 마이너스 84억6800만원을 나타내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 5위는 태평양물산으로 3분기 매출 2853억7000만원, 영업이익 125억4100만원으로 매출은 전년 비 33%늘었고, 영업이익은 12.34%증가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순이익은 155억39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비 57.10%나 늘어나 우등생 경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영업이익 순위 6위인 휴비스는 3963억800만원에 영업이익 116억1500만원을 나타내 매출은 작년 동기 비 2.06%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5.52%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24억40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비 14.44%가 감소.

영업이익 규모 7위인 일신방직은 82억8300만원으로 매출은 작년 동기 비 6.30%줄었고, 영업이익 무려 2만%이상 폭증했다. 순이익 63억34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비 500%나 늘었다.

영업이익 규모 8위인 경방은 3분기 매출 812억7800만원에 영업이익 76억7400만원을 나타내 매출은 전년 동기 비 6.14%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으며 순익 규모 44억6200만원으로 역시 흑자 전환했다.

동일방직은 (영업이익9위) 매출 1862억8200만원에 영업이익 62억9900만원을 나타내 매출은 4.28%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으며 순이익 46억31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비 394%나 급증했다.
한섬은 3분기 매출 856억6500만원에 영업이익 52억9000만원으로 매출은 작년 동기 비 0.4%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나 급감했으며, 순이익도 36억600만원에 그쳐 작년 동기 비 무려 58.77%나 급감했다.

한섬은 지난해까지 영업이익 규모가 3~4위 수준인데 반해 3분기에는 10위로 추락해 내수패션 경기의 불황과 함께 주인이 바뀐 후 경영 상태가 크게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12월 결산 섬유패션 상장사 경영실적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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