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최병오 의산협 회장(방문단장. ‘오더주문 증서’ 가운데)과 방문단 기업인들이 개성공단 현지에서 오더주문 증서를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병오 회장 정기방문 추진…“개성공단이 대안”
의산협 회원사 42명 개성공단 방문 성공마무리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개성공단 오더수주 상담을 협회차원에서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성공단 정기방문도 함께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최병오 회장(개성공단 방문단장)은 지난 5일 협회소속 의류 패션 기업인 41명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개성공단은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왔는데 기대했던 것처럼 만족스러운 생산시설 및 능력을 방문단이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존 오더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를 위해 협회 차원의 공단방문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고 “이번 방문단을 계기로 입주기업들이 최근 겪고 있는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주)디엠에프 최동진 대표는 “업계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찾아줘 사의를 표한다”며 “현장에 와서 직접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공단 방문이 정기적으로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방문단에 합류한 한 기업인은 “임대료, 인력부족 등 국내에서는 이같은 대규모 생산시설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한 뒤 “국내 의류 제조는 현재 다품종 소량생산으로의 구조조정을 통해 고부가가치로 나아가야할 숙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물량생산을 위해서는 개성공단이 대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방문은 공단조업이 재개된 후 의류산업계 차원의 첫 단체 방문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동행한 업체 관계자는 “방문단이 오더수주 상담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등 일감 연결과 실무에 큰 비중을 뒀다”고 전했다.
의산협에 따르면 방문단은 업체 방문시 생산품목, 생산능력 및 품질관리 부분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개성공단의 대규모 생산라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관계자, 개성공단 기업협회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방문기업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공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의산협의 개성공단 방문은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단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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