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별 35개 업체 대표
견학ㆍ오더수주 상담 등
공단 조업 활성화 도모

한국의류산업협회(의산협. 회장 최병오) 소속 회원사 의류ㆍ패션기업인 42명이 오는 5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의산협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개성공단 생산시설 시찰 및 비즈니스 오더 수주 상담을 통해 침체된 공단 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협회 차원 방북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0월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 21명과 김남식 통일부 차관 등 47명이 공단을 방문했다.

개성공단은 지난 4월 3일 북측의 남측 근로자 출경제한 조치 이후 166일 만에 재가동됐음에도 여전히 실질 가동률은 40~50%에 불과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의류산업협회가 선도적으로 대규모 민간업체 방문단을 추진함으로써 입주업체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산협 측은 이번 방문이 개성공단의 주요 바이어와 신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의 관심을 끌어내 공단 내 입주업체들의 운영난 타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산협 관계자는 “방문단의 현지 시찰은 장기간 가동 중단 사태로 입주업체들의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돼 업체들의 사기진작에 힘이 될 전망”이라면서 “내수 브랜드, 수출벤더, 인터넷쇼핑몰, 봉제업체 등 다양한 구매 방문단으로 구성돼 있어 방문 성과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방문단 역시 복종별로 대표성을 갖는 기업들로 이뤄져 맞춤형 오더 수주 상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방문단에 포함된 35개 업체(42명)는 다음과 같다.

패션그룹형지(주), (주)군자인터내셔널, 두승산업(주), 코스타글로벌코리아(주), (주)세림, (주)슈페리어, (주)팬코, GSGM(주), 명성텍스(주), (주)월비통상, (주)형지리테일, 비앤인터내쇼날(주), 태평양물산(주), (주)국동, 발렌시아(주), 파크랜드(주), (주)샤트렌, (주)젬앤코코리아, (주)잼앤코 인터내셔널, (주)금마어패럴, (주)두도인코리아, (주)양우통상, 영진사, (주)윙스, (주)인투잇, (주)마루인터내셔날, 벤텍스(주), (주)두일교역, (주)신원, (주)디엠에프, (주)대일유니트, (주)만선, (주)화인레나운, 문창기업(주)

문의: 한국의류산업협회(02-528-010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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