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효과 톡톡, 골프분야 공격 마케팅 각인

올 한해 골프웨어시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이 좌우하는 한해였다.
브랜드들의 생존을 위한 노력과 도전 또한 여느 해보다 치열했던 해였다.

이러한 가운데 2013년 가장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받은 골프웨어 브랜드는 ‘휠라골프’가 차지했다. 휠라골프는 응답자 중 40%가 매출부문 2위, 신장률과 마케팅&VMD 1위 등 전 항목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지난해 이어 2년째 왕관을 차지했다.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휠라코리아가 펼치고 있는 전방위 스포츠 마케팅에서 골프웨어 분야까지 인지도 상승에 주효한 한 해였다”라며 “박인비 등 유명 골프 선수들의 의류후원을 통해 정확한 타깃층에 노출빈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휠라골프는 실제로 박인비 효과를 올해 톡톡히 누렸다. 박 선수가 승전보를 올릴때마다 휠라골프 매장과 휠라코리아 본사에는 박인비가 착용한 의상에 대한 구매 문의가 쏟아져 지난해 대비 10~20% 가량의 매출 신장을 올렸다.

휠라골프에 뒤를 이어 LG패션의 ‘헤지스골프’는 올해도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휠라골프에 근소한 차이로 자리를 내줬다. 헤지스골프는 매출 1위를 비롯해 신장률과 마케팅&VMD 항목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호성적을 거뒀다.

제일모직의 ‘빈폴골프’ 역시 전 항목에 걸쳐 상위권에 랭크되며 대표 골프 브랜드로 인정 받았다. 중장년층 중심 시장을 탈피해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골프웨어의 교과서인 코오롱의 ‘잭니클라우스’는 매출 부문 1위로 강한 브랜드 파워를 증명했으며, ‘엘로드’는 상품력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30대 골퍼를 타깃으로 한 영골프웨어의 선두주자 ‘르꼬끄골프’도 매출 4위 신장률 3위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론칭 초기 기존 골프웨어에서 사용하지 않던 비비드한 컬러와 톡톡튀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강점이 대중화되면서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2014년 유망브랜드는 데상트 코리아가 지난해 상반기 론칭한 ‘캘빈클라인 골프’가 차지했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캘빈클라인 컬렉션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블랙야크 골프도 신규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2013 베스트 브랜드
휠라골프
**2014 유망브랜드
캘빈클라인 골프, 블랙야크 골프

**매출
1위 잭니클라우스
2위 휠라골프
3위 해지스골프
4위 빈폴골프
5위 슈페리어

**신장률
1위 휠라골프
2위 헤지스골프
3위 르꼬끄골프
4위 엘로드
5위 잭니클라우스

**영업력
1위 잭니클라우스
2위 빈폴골프
3위 휠라골프
4위 헤지스골프
5위 르꼬끄골프

**상품력
1위 엘로드
2위 슈페리어
3위 보그너
4위 블랙앤화이트
5위 먼싱웨어

**마케팅 및 VMD
1위 휠라골프
2위 헤지스골프
3위 엘로드
4위 르꼬그골프
5위 빈폴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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