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ㆍ신장률ㆍ영업력 1위… 홀하우스도 앞질러

불황에 주춤했던 이지 캐주얼 부문은 찬바람이 불며 본격적인 매기를 맞아 빠르게 매출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이지 캐주얼 부문 베스트 브랜드는 홀하우스의 ‘지프’에게 돌아갔다. 아메리칸 빈티지 캐주얼을 표방하고 있는 지프는 약 40%(69명)의 지지를 받았다. 론칭 4년차인 지프는 매출ㆍ신장률ㆍ영업력 3개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전체적인 빈티지 콘셉트에 보다 자연친화적인 감성을 강조한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여 마케팅&VMD 항목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프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의류뿐 아니라 가방, 모자,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이 인기를 끌면서 매장별로 10% 후반대 신장률이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SPA와 대기업의 토종 SPA가 캐주얼 시장을 잠식한 가운데서도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홀하우스의 ‘홀하우스’도 스머프ㆍ폴프랭크 등 글로벌 캐릭터와 자체 개발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는 홀하우스는 올해도 상품력 1위를 비롯해 매출과 영업력에서2위를 차지했다. 최근 SPA브랜드에 대응하기 위해 메가화를 진행하며 의류뿐만 아니라 문구, 팬시 등으로 아이템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기 위한 도전 또한 응답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F&F의 ‘MLB'는 안정된 브랜드파워를 자랑하며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이지캐주얼 부문 유력 브랜드로 뽑혔다.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MLB는 미국 프로야구를 모티프로 하고 있지만 콘셉트를 프레임에 가두기보다는 자유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어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MLB는 스노우보드 전문브랜드 슈가포인트와 콜라보레이션한 보드의류를 선보였다.

엠케이트렌드의 ‘TBJ’와 ‘앤듀’도 대표아이템인 야상점퍼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TBJ는 매출과 영업력 3위, 신장률 4위 등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앤듀도 올 여름부터 하프팬츠가 빅히트 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하반기에도 지속하며 신장률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 유망브랜드로는 70% 이상의 응답자 ‘씨엘오’를 지목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홀하우스의 신규브랜드이자 스타일리쉬 캐주얼인 씨엘오가 캐주얼 부문 강자 등극을 전망했다.

**2013베스트브랜드
지프
**2014 유망브랜드
씨엘오
**매출
1위 지프
2위 홀하우스
3위 TBJ
4위 폴햄
5위 MLB

**신장률
1위 지프
2위 앤듀
3위 팬콧
4위 TBJ
5위 홀하우스

**영업력
1위 지프
2위 홀하우스
3위 TBJ
4위 MLB
5위 폴햄

**상품력
1위 지프
2위 홀하우스
3위 카이아크만
4위 TBJ
5위 앤듀

**마케팅 및 VMD
1위 지프
2위 MLB
3위 홀하우스
4위 팬콧
5위 T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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