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ㆍ패션 대형 의류밴더 소통ㆍ협력 급물살
섬유ㆍ패션 대형밴더 별들의 모임 4차 회의 동반성장 공감
섬산련, 밴더 애로 적극 지원. 국산 소재 최대한 확대 화답

사진 섬유ㆍ패션업계 대표와 대형 밴더들이 함께한 제4차 스트림간 협력간 간담회 장면

섬유ㆍ패션업계 대표와 세계적인 의류공급 메이저인 대형 밴더간 별들의 모임인 스트림간 협력 간담회가 올해 마지막 4차 회의를 계기로 소통과 협력관계가 정착되는 등 동반성장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본지 주선으로 첫 회의를 가진 것을 계기로 주로 대형 의류수출 밴더들의 해외 대형공장 운영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섬유산업연합회가 앞장서 해소하는 등 밴더들을 위한 협력 지원이 강화되자 밴더들 역시 보다 많은 국산 소재 사용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등 협력분위기가 눈에 띠게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 주관으로 지난 2월 26일 제1차 회의를 가진데 이어 5월과 10월 그리고 지난 19일 4차 간담회를 가진 이들 별들의 모임은 회를 거듭할수록 국내 소재업계와, 대형 의류수출 밴더 간에 ‘주식회사 한국섬유패션산업’의 동질성을 인식하고 국내 섬유업계와 글로벌 의류수출 밴더 간에 소통을 통한 협력분위기를 정착 시도하는데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 섬유소재업계와의 회동은 물론 동업계끼리도 경쟁구조에 집착해 모임이 없었던 대형 의류수출 밴더들이 국내 소재업계 대표와 함께한 최고 경영자 간담회를 계기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참여 업체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으며 밴더끼리의 정보교류와 협력증진을 스스로 다짐하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소통과 협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섬산련은 우선 해외에 대규모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의류밴더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섬산련 차원에서 적극 해결하는 노력을 경주하자 밴더들의 동참의식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

섬산련은 우선 지난 2월 첫 회의에서 밴더들이 요구한 해외 봉제공장 중간관리자 양성교육 사업에 착수, 세아상역과 한솔섬유, 약진통상, 최신물산, 팬코, 명성텍스 등 6개사가 채용을 의뢰한 중간관리자 30명에 대한 6개월 코스의 교육을 지난 10월부터 착수해 정식 취업을 눈앞에 두는 등 발 빠른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정부가 자국국민의 고용확대를 위해 한국의 고졸 출신 인력의 현지 채용을 법으로 금지시키고 있어 현지에 대형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의류수출 밴더들의 인력수급에 애로가 많다는 건의에 대해 섬산련과 섬유ㆍ패션단체가 함께 나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노동부, 외교부 등에 정부차원의 교섭을 촉구토록 건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의류수출 밴더들의 개별기업 차원에서는 현지 정부와 교섭이 어려운 현안을 섬산련과 섬유패션단체가 나서 우리 정부는 물론 진출국 정부와 여러 채널을 통해 적극 교섭키로 하는 등 밴더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 같은 섬유패션업계의 진솔한 노력을 계기로 밴더들도 품질과 가격경쟁력의 범주 안에서 최대한 국산 원부자재를 사용하기 위해 밴더 오너들이 직접 나서 적극 노력하는 성의를 보이겠다고 약속하는 등 올해 처음 발족한 섬유ㆍ패션스트림간 협력간담회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 강남의 전통한식 명소인 필경재에서 열린 올해 제4차 섬유ㆍ패션스트림간 간담회에 참석한 섬유ㆍ패션업계 대표와 의류수출 밴더 대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윤수영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김준 대학방직협회 회장 ▲박경탁 한국화섬협회 회장 ▲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 ▲박상태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이사장 ▲김정수 KOTITI시험연구원 이사장 ▲박성철 신원 회장 ▲김대환 명성텍스 회장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현희헌 최신물산 회장 ▲김창호 코오롱FM 사장 ▲최영주 팬코 회장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이신재 한솔섬유 회장 ▲휴비스 유배근 사장 등(무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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