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허환(39)과 최유돈(37)이 제9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Design Fund. SFDF)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측은 두 사람은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해외 패션계에서 그들만의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는 유망한 신인이라는 점에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허환과 최유돈은 둘 다 남성복을 전공한 여성복 디자이너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유돈은 SFDF 지원과 함께 최근 유럽 시장을 넘어 미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름이 알려지면서 7,8,9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FDF는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제일모직이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FDF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외 홍보를 비롯한 전문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SFDF는 그동안 정욱준, 두리 정, 리처드 채, 임상아 등 젊고 재능있는 디자이너들을 선발 후원해 이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의 역할을 해왔다는 평이다.

이무영 SFDF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SFDF 수상자들에게 일회성 후원금 지급으로 그치지 않고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글로벌 디자이너로의 성장을 위해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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