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M 사업의 지능형 멤브레인 분야 핵심 역할
해도형 극세사, 흡한ㆍ속건소재, 항균 기능성 소재 개발
극세나노섬유 사업화 제시…대ㆍ중ㆍ소 상생협력도 솔선


코오롱FM 노환권 소장은 1982년 1월 입사 이래 31년 6개월 동안 코오롱에 몸담은 ‘코오롱맨’이다.

미국 Akron 대학교에서 고분자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노 소장은 1998년 (주)코오롱 Fiber 연구소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연구 개발에 뛰어든다.

해도형 극세사, 흡한ㆍ속건소재, 항균기능소재 등이 그가 개발한 큰 줄기의 소재들이다.

그는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술개발사업인 WPM(World Premier Material)사업의 지능형 멤브레인 소재 사업단을 구성, 미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10대 핵심소재 개발 사업에 뛰어들면서 국가경제, 섬유산업, 회사발전에 대한 ‘1인 3공로’로 평가받고 있다.

WPM사업은 지경부가 2009년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추진 결정해 국내 소재기업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10대 핵심소재 개발 프로젝트다.

세계시장 10억 달러 이상ㆍ점유율 30% 이상의 소재를 발굴 개발하는 사업으로, 연료전지ㆍ수처리ㆍ해수담수화ㆍ기체분리 등 친환경-저에너지 미래형 멤브레인 소재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노 소장의 섬유산업 부문의 연구는 상당 부분 WPM과 함께 한다.
그는 초극세 나노섬유 소재를 활용 WPM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섬유소재의 미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산업으로의 적용 범위 확대에 기여했다.

초극세 나노섬유 소재는 국가 및 기업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개발에 진력하고 있는 첨단섬유소재다.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헌신적 역할도 노 소장의 몫이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주)에서 개발 추진 중인 초극세 나노섬유 소재의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회사가 지능형 멤브레인 소재개발 사업단 총괄 사업자로 선정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면서 회사 이미지 제고 및 기업가치 혁신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화섬사 제조업 외에도 미래 사업을 위한 연료전지용 멤브레인 소재를 제시했다.

노 소장이 이처럼 멤브레인 소재 기술개발에 전력투구함으로써 이젠 이 분야에서 그를 빼놓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그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체, 연구기관, 대학의 역량 결집을 위해 기술개발에 참여시켜면서 연구소가 연료전지용 멤브레인 기술개발 성공에 한 발짝 나아가는데 고군분투했다.

특히 원천소재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연구기관에서부터 소재의 성능 및 적용성 평가를 위한 수요기업ㆍ연구기관에 이르는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 기술개발 성공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노 소장은 소재개발에 직접 뛰어든 것에서 나아가 섬유산업 저변에 자양분을 만들어내는 데도 앞장섰다.
지역 중소기업 및 대학을 대상으로 WPM사업에 대한 홍보를 지속하고 있으며, 신사업ㆍ신기술 영역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데 애쓰고 있다.

친환경ㆍ안전 에너지를 테마로 한 그린 경영의 핵심가치를 사회 전반에 적극 홍보하고 이들의 가치를 산업화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또 WPM사업 차원에서 대ㆍ중ㆍ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해 왔다.

경북 구미1대학ㆍ코오롱패션머티리얼(주)의 산학협력 협약 체결에 기여하면서 섬유산업 인재양성과 고용 창출을 가져오게 했다.
노 소장은 업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대외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과거 지경부 산하 미니클러스터(IT융합섬유)의 회장을 맡으며 왕성한 활동을 수행해 왔고,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이 추진 중인 클러스터 사업과 구미단지 내 섬유제조 기업의 전기-전자 용도개발 지원에도 열정을 쏟았다.

그는 현재 한국섬유공학회의 사업이사(제 30대, 2013.1~12월)를 역임중이며, 산업체와 대학 연구기관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2005년 한국섬유공학회 기술상 수상, 2010년 한국염색가공학회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노 소장은 이번 섬유의 날 표창과 관련 “크나큰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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