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예타사업’ 국비ㆍ민자 등 2800억 투입
산업용섬유 글로벌 시장 급팽창…선제적 대응
연간 수입대체 1120억원-일자리 창출 1974명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섬개연)은 현재 진행중인 슈퍼사업(2010~2014년)이 내년에 종료됨에 따라 ‘주력산업 공정부품용 하이브리드섬유 사업화 사업’을 하반기 예타사업으로 추진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섬개연의 이번 예타사업은 하이브리드섬유 개발의 R&D와 비R&D로 나눠 각각 2대 분야 4개 사업으로 △R&D→기술개발사업: 공정기술 개발, 제품화 기술개발 △비R&D→산업생태계 지원사업: 품질 표준화 및 인증사업, 기술 지원사업이다.

섬개연은 이를 위해 2015~2019년 사업시행 5년간 국비 2000억 원, 지방비 300억 원, 민자 500억 원 등 총 280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섬개연은 “산업용 섬유의 원천소재는 지역의 중심소재인 합섬소재가 9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지역 산업용 섬유산업이 타포린(Tarpaulin), 생활용 침장-커튼 중심의 성숙기술에서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한 융합기술로의 전환과 지속발전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용 섬유의 올해 세계시장 규모는 1376억 달러(2598톤)에 달하고 2018년에는 1603억 달러(3071만 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그린환경ㆍ에너지 등 주력산업에 ‘하이브리드섬유’로의 확대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 선제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섬개연에 따르면 선진국의 경우 전체 섬유소비량 대비 산업용섬유가 60%이상 차지하고 이가운데 그중 하이브리드섬유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섬유(Hybrid Textiles)는 고기능 섬유(슈퍼섬유)를 물리적으로 복합화하여 강도, 내열성, 내화학성, 내식성 등이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된 다기능성(multi-functional) 산업융합섬유를 말한다. 전방산업의 부품소재, 특히 철강ㆍ수송, 환경ㆍ에너지 등 주력산업의 소재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섬개연은 하이브리드섬유 산업의 기대효과로 △신산업육성에 따른 지역섬유산업 구조의 고도화 △지역 섬유기업의 새로운 수익창출(연 2050억 원) △선진국으로부터 하이브리드 섬유 제품 수입대체(연 1120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1974명(연 395명) 등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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