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래창조형 바이오화학 심포지엄 개최

대구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화학공학회가 주관한 ‘미래창조형 바이오화학 심포지엄’이 지난 24일 엑스코(325C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최수진 바이오 PD, CJ제일제당 이태희 수석연구원, 코오롱 인더스트리(주) 한인식 연구소장을 비롯한 국내 바이오화학 분야 최고의 석학과 기업 임직원을 초청해 진행됐다.

‘미래창조형 바이오화학 심포지엄’은 사단법인 한국화학공학회에서 주최하는 ‘2013년도 가을 총회 및 학술대회 : 미래를 여는 힘 화학공학’의 특별 심포지엄으로, 국가비전인 ‘창조경제’ 정책에 발맞춰 대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탈석유화를 위한 바이오화학산업(Green Carbon Economy)’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창조산업의 새 길을 열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오화학 분야에서 사업화 경험이 있는 경북대학교 박중곤 화학공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화학 담당 최수진 Project Director의 ‘산업자원통상부의 바이오화학 육성 전략’과 광운대학교 김용환 교수의 ‘Current status and future of PLA bioplastic’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CJ제일제당 이태희 수석연구원의 ‘바이오화학 물질로서 젖산 발효생산의 산업적 의미”와 코오롱 인더스트리(주) 한인식 연구소장의 ‘용액 셀룰로오스 섬유 개발 동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조대현 섬유R&D본부장의 ‘용융 셀룰로오스 섬유소재의 개발 동향’과 (주)IOK 김순학 대표이사의 ‘Acrylic resin을 이용한 전자 전기재료’, 현대기아자동차 오정석 책임연구원의 ‘자동차용 바이오 소재 개발 동향’이란 강연도 이어졌다.

바이오화학 산업은 산업바이오기술을 근간으로 그린카본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생산 공정에서 미생물 또는 효소를 이용해 바이오화학제품을 제조하는 산업으로 환경보존과 경제성장의 관점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지구가 당면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석유 고갈의 문제에 대응하는 화학산업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2012년 12월, ‘바이오화학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석유화학 세계 5위 강국인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국내 발효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기본방향을 세우고, 바이오화학 육성을 위한 토양을 강화하고 시장의 본격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의료·섬유·전기전자 분야를 주력산업으로 산업 과제를 발굴하고 국가 정책 방향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 바이오화학 소재와 연계할 수 있는 한강 이남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바이오화학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할 기반을 갖추고자,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에 역외 대기업 유치를 통해 바이오화학소재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에 있다.

올해 6월 대구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바이오화학 등 국가 5대 산업 첨단 업종들이 들어서게 되면 낙동강을 축으로 하는 새로운 사업벨트가 마련되고, 대구 경북지역 신성장 동력의 전진기지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 표현한 바 있어 대구시의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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