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섬유패션학부 재학생 4명

영남대 학생들이 ‘친환경 섬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섬유패션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임제혁(26), 배호성(24), 박새롬(24), 유혜정(23) 씨로 구성된 ‘에코 파이버 리더(Eco Fiber Leader)’팀.

이들은 ‘자연순환 생분해성 섬유를 담배 필터 소재로 적용’하는 아이디어로 ‘제3회 친환경 섬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고 200만원의 상금과 채용 시 서류전형 및 인·적성 검사 합격의 특전까지 받았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기존의 담배 필터로 쓰이는 아세테이트 섬유 대신 자연순환 생분해성 섬유인 ‘PLA’(Polylactic Acid)를 활용하자는 것.

아세테이트 섬유는 분해기간이 10년이나 걸리는 반면 PLA는 2개월 정도에 불과해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PLA는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친환경 섬유 소재로서 포장용기, 음료수 병, 의류 등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팀장 임제혁 씨는 “공모전 준비를 위해 2개월 동안 담배 필터와 관련된 외형, 환경문제 등을 설문조사도 하고, 직접 PLA를 이용한 담배 필터를 제작해 팀원들이 직접 실험도 해봤다”면서 “아이디어의 실증 과정에서 학부 전공 교수님들께 자문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화학 섬유·소재 전문 기업인 휴비스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진행됐다.

사진설명-‘휴비스 친환경 섬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영남대 재학생들과 휴비스 유배근 대표이사.왼쪽부터 배호성, 유혜정, 유배근 대표이사, 박새롬, 임제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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