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패션 경기 기온 내려가자 점차 증가
9월 하순~10월 중순 평년 기온 예상 호재

꽁꽁 얼어붙었던 내수패션 경기가 최근 들어 다소 꿈틀거리고 있다. 가마솥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선선한 가을 날씨 때문에 가을 의류 매출이 소폭이나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인 내수패션 경기는 국내 경기가 여전히 장기 냉각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으나 가장 큰 변수인 날씨 영향으로 가을 신상품의 거래가 서서히 움직이는 기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에 가장 민감한 남성 정장의 경우 브랜드에 따라 기복은 있지만 파크랜드의 경우 최근 판매율이 작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나쁘면 가장 먼저 민감하게 타격을 받는 신사복이 조금씩 매기가 일어난다는 것은 의류경기 냉각 상태가 바닥을 칠 기미가 보이고 있다는 업계의 판단이다.

그러나 여성정장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직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남녀 정장 사이에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남여 캐주얼은 경기 자체는 아직 냉각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기온이 선선해진 완연한 가을 날씨가 시작되면서 이 부문 매기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백화점에서 다소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형 아울렛 매장 등에서의 판매는 훨씬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불황 속에 그나마 가을 날씨 턱에 의류패션 매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기상청이 발표한 9월 하순과 10월 중순의 우리나라 날씨예보를 보면 평년과 비슷한 16~21도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10월 상순에도 평년과 비슷한 평균 14~19도를 보일 것으로 예보돼 가을 상품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10월 중순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은 12~18도를 보일 것으로 예보돼 9월 하순과 10월 중에 가을 옷 판매에 날씨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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