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Y싱글스판 중심. 이달 들어 신규 오더 증가 추세
내년 여름용 수요 증가될 듯. 유럽ㆍ중동 봉제용
가격은 아직 바닥 수준 개선 기대. 중량 속임수 주의 경보


대 터키 니트직물(환편) 수출 시장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
아직 가격 상승까지는 안가도 물량이 움직이기 시작해 시장 호전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가 이스탄불 현지 텍스타일 마켓과 직접 연결해 조사한 현지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꿈쩍 않던 터키 환편직물 시장은 ITY싱글스판을 중심으로 물량 주문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Y싱글스판은 유럽 봉제용과 중동 봉제용으로 수요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어 향후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견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가격은 인지도가 높은 국내 업체의 경우 미터 당 1.70달러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으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제품은 일부 업체의 막장투매로 미터 당 1.55~1.50달러까지 추락하고 있다.
꿈쩍 않던 터키의 ITY싱글스판을 중심으로 한 거래 증가 조짐은 이미 겨울용 오더는 마감됐기 때문에 내년 여름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인데 한국산 ITY싱글스판은 한국의 독점 품목이란 점에서 한국 업계끼리의 막장투매 과당 경쟁만 없으면 시장을 살려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계의 제값받기 전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대 터키 ITY싱글스판 수출업체 일각에서 계약은 미터 당 320g로 해놓고 실제는 310g 정도로 만들어 수출하는 얌체 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는 터키 시장을 제대로 모르는 무역업체의 중대한 실책으로 지탄받고 있다.

터키 시장에서 중량을 빼는 상행 행위가 적발되면 다시는 해당 업체와 거래하지 않는 엄격한 질서가 적용되고 있어 이 같은 얄팍한 상행위는 수출업자 자신은 물론 전체 한국 업체의 이미지에도 먹칠을 하고 있어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현지에서부터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