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대비 공동판매장 구축 수익 개선
의류제조업체 기획력 향상 경영혁신 도모
소공인 업체 패션봉제 기반구축 판로개척

한국의류산업협회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의류산업 공동판매장인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오픈했다.
센터는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 종로구청, 한국의류산업협회가 공동 출자해 한국의류산업협회에게 위탁?설립했다.
지금까지 의류제조업체의 가장 큰 바람은 자가 브랜드를 통한 패션산업 진입이었다.

한국의류산업협회의 실태조사에 의하면 서울 종로구 1640여개, 창신동에 890여개의 의류제조업의 밀집 도를 보이면서 국내 최대의 종사자수를 보유한 창신동 의류제조권역으로 조사됐다.
현재 한국의류산업협회는 동대문상권의 해외 외주 오더에 따른 지역 내 일감부족의 대처방안 모색으로 직간접 연관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의 당위성을 확보해 공동판매장과 더불어 5대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공통판매장 운영과 분야별 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해 경영인식개선과 현장실무능력 향상의 역량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체 기획~직판 공동마케팅 지원
공동판매장은 30년 동안 집약된 업체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기획부터 직판까지 연계하는 패션경영의 전 과정에 참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단품업체들의 품평회에서 선정된 14개 업체가 편집매장 구성으로 입점한 상태다.

운영에 필요한 판매장 임차료와 판매사원 지원으로 소공인 경영지원의 통로를 마련해 중간 마진이 생략되고 가격경쟁력을 올려 공동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새로운 패션 주소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전수기능 인력양성 취업연계
현재 의류제조업계는 신규인력의 유입 단절로 전문 인력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협회는 기본교육수료자를 특수기계의 숙련된 과정으로 옮겨가게 하는 등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 전문 인력양성 과정을 도입한 상태다.

현장 실습형 특수기계 ‘봉제반’은 패션비즈센터 공영장비실을 이용 경력 단절자와 기초교육이수자 대상으로 실습형 8주 교육, 4주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취업연계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집적지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패턴교육’을 실시함으로 업체 종사자, 취업 및 창업을 위한 일반인 패턴기초교육수료자 대상으로 재교육을 통한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에 기여하고 있다.

-소공인경영대학… 5분야 전문 교육
‘소공인 경영마인드개선 방안’으로는 5개의 카테고리 안에서 경영기법, 인적지원관리, 생산유통, 법률상담, 세무노무관리, 마케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 인력 컨설팅 및 수혜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으로는 현재의 문제를 진단하고 신경영법을 통한 의사소통의 이해, 소비자심리의 트랜드 적용과 공동브랜드 개발의 연관성을 가지고 전개하는 전략적 교육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다양한 마케팅 기법과 첨단 의류생산 신기술 정보는 품질관리의 실천방안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인적자원관리의 적용 및 판로 확보를 위한 지침 가이드로 안내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업환경개선…안전성ㆍ생산성 향상
의류제조업체의 근로환경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다양한 경로로 진행되고 있다.

각종 유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근로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고 삶의 질을 높여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이는 현장실사와 공사검수를 통해 지원되는 사업으로 20개 업체의 수해가 돌아가게 된다.

-공동구매 지원…원가절감 경쟁력 강화
자율적 창고관리가 가능한 조합 및 공동단체의 지원 대상으로 시행하는 원부자재 공동창고는 공동판매장 뒤에 위치해 의류제조권역의 업체들이 짧은 동선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업체별 의류부자재 보관 공간 확보와 부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인한 상품경쟁력에 기반이 되리라 여겨진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관계자는 “센터 오픈으로 글로벌 인프라 구축과 일감 부족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계기로 세계 바이어들이 찾아들고 편리한 오더와 수출로 인한 수익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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