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ㆍ패션 상장사 올 상반기 수익 악화…영업이익 감소
영업이익 3위 휠라코리아, 4위 LG패션, 5위 휴비스
일신방, 동일방, 한세실업 순. 코오롱인더 화학포함 1위


섬유 수출 및 내수패션 경기가 크게 침체된 올 상반기에 12월 결산 전체 국내 섬유ㆍ패션 상장기업 중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영원무역홀딩스와 영원무역으로 나타나 영원무역 그룹사가 여전히 난공불락 글로벌 초일류 섬유ㆍ패션기업 위상을 재확인하고 있다.

한국 거래소와 한국 상장회사 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사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연결ㆍ개별 재무제표)에 따르면 순수 섬유ㆍ패션기업 중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1위 기업은 영원무역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로(연결 재무제표) 매출은 6255억 300만원에 영업이익 803억 2100만원을, 순이익 636억 8900만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영원무역홀딩스도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시장 위축으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3%나 줄었고, 순이익도 22%나 감소했다.

또 섬유ㆍ패션 상장사 중 올 상반기 영업이익 2위 기업은 영원무역으로 매출 4491억 4300만원에 영업이익 690억 5800만원, 순이익 547억 5300만원을 나타냈다.

영원무역도 매출은 전년 비 3%, 영업이익 21.5%, 순이익은 19.5%가 각각 줄어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 영업이익 3위는 휠라코리아로 매출 3480억 600만원에 영업이익 511억 7200만원, 순이익 513억 5800만원을 나타낸 가운데 이 회사는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54%감소했고 순이익은 37%나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4위는 LG패션으로 매출 7385억 8500만원에 작년 동기대비 2%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15억 9300만원, 순이익은 309억 2900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3%, 순이익은 22%가 각각 줄었다.

또 영업이익 5위인 화섬기업 휴비스는 올 상반기 매출 7677억 9900만원에 영업이익 249억 8100만원, 순이익 172억 9900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8%, 순이익은 44%가 각각 줄었다.

휴비스와 간발의 차이로 영업이익 6위인 한섬은 올 상반기 매출 2143억 1100만원, 영업이익 249억 400만원, 순이익 231억 5700만원을 나타내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33%, 순이익은 30%가 각각 감소됐다.

이어 영업이익률 7위는 일신방직으로 상반기 매출 2183억 4200만원, 영업이익 239억 1500만원, 순이익 179억 4300만원을 기록해 비록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9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074%, 순이익은 303%나 급증해 지난해 면방경기 부진에서 완전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일방직은 영업이익 208억 2900만원으로 영업이익 8위를, 9위는 한세실업 192억 3200만원, 10위 경방 185억 9600만원 순으로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매출 2조 5961억 8100만원에 영업이익 1255억 4600만원, 순이익 667억 2300만원으로 섬유ㆍ패션 관련 기업 중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장 높지만 패션뿐 아니라 산자, 화학소재, 전자자료, 필름 등이 포함돼 있어 효성, 태광산업 등과 함께 순수 섬유ㆍ패션 부문을 구분하기 어려워 영업이익 순위에서 제외시켰다.

12월 결산 섬유ㆍ패션기업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에서 나타난 영업이익 순위는 별표와 같다.

표참조 : 패션 - 신문기사보기 - 973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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