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본입찰 3곳 제출…이번주 결과 발표될 듯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 인수 업체로 태광실업과 아주산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주 업계에 태광실업, 아주산업, 백산, 등 3곳이 본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태광실업과 아주산업 두 업체의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달 이미 실사를 끝냈다. 당초 후보군에 포함된 창신INC는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발제조 업체인 태광실업은 나이키의 주요 납품업체이기 때문에 부산공장 인수에 따른 사업확대 등 시너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태광실업은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피혁을 납품받아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

아주산업의 경우 건자재 전문 기업 아주 그룹의 계열사로 당초 사업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대상에서 비껴난 듯했으나 전 대우인터내셔널 출신 임원진들의 인수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 산업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부산공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부산 공장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번 매각 대상은 대우인터내셜의 섬유 제조부문(부산공장)이다.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 위치한 이 공장은 자동차 내장재 및 의류용 섬유 등 인조피혁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부산공장의 올 1분기 기눈 토지와 건물 등의 장부가액은 919억 원이며 시가는 627억원이다.

한편 지난 5일 본 입찰이 끝남에 따라 최종 결과만 남겨두고 있는데 이르면 이번주 중에 우선협상대상자 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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