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리당 20불 내외. 9월에도 다시 조정
인도산 보다 싼 불명예 씻고 홍콩 수출가 710불 회복


국산 면사 가격이 이달 들어 다시 소폭 인상 됐다.
면방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인도산 저급 면사 가격보다 싸게 판매해 영업능력 실종 비난을 받아온 면방업계가 면사 성수기가 닥치면서 가격을 점진적으로 소폭 인상 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8월에 30수 코마 기준 고리 당 680달러 선에 판매해 인도산 보다 싸게 팔아온 영업 전략에서 탈피. 700달러 수준으로 10~20달러를 올린데 이어 9월 들어 다시 고리 당 20달러 내외씩 올렸다.
그러나 대형 밴더들의 저항으로 일부 면방 업체들은 8월에도 가격 인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가운데 대형 거래선에게는 8, 9월 포함해서 겨우 고리 당 700달러 선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거래선에 따라 고리 당 700~720달러 선에 공급되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면방 업계의 재고가 사실상 바닥나 면사 가격 강보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국산 면사의 대 홍콩 직수출 가격이 이달 들어 30수 코마 기준 고리 당 705~710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어 선적과 동시 네고하는 결제 조건은 외상 거래의 내수 거래보다 훨씬 유리해 수출을 선호하고 있다.

더욱 국산 면사 가격이 인도산 수입 시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국산 가격이 훨씬 싸다는 점에서 밴더들의 국산 면사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국내 재고 소진과 가격 반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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