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협회, 중국진출 희망 국내업체 입체 지원
법인설립ㆍ상표등록ㆍ지재권상담 등 행정 지원도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지난 달 28일 중국 상하이에 ‘코리아 패션 비즈니스 센터’를 개관했다.
이번 센터 개관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아래 우리나라 패션브랜드의 경쟁격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패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원대연 회장과 쇼품 입점 브랜드 대표, 현지 한국 정부 유관기관 및 중국 바이어, 미디어 등이 센터 개관기념식에 참석해 센터 라운딩 및 간담회를 갖고 국내 브랜드와의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패션협회 관계자는 “센터가 중국 진출 희망 및 중국 사업을 확장시키려는 국내 패션 기업을 위한 행정지원 업무와 함께 수주 비즈니스를 위한 쇼룸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쇼룸에는 엠케이트렌드의 ‘버커루’, 위비스의 ‘지센’, 제시앤코의 ‘제시뉴욕’, 혜성어패럴의 ‘도은바이도은’, 렌에스제이의 ‘몬테밀라노’, 엣뮤코리아의 ‘서영수.씨’, 엔와이의 ‘이나연’ 등 중국 진출 유망 브랜드 7개사가 입점해 있다.

이번 개관식에는 중국 주요 백화점 유통 바이어 및 언론인 등 30여명이 참석해 수주 상담 및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 졌다.
특히 상하이 상권 최고의 쇼핑센터인 대형 쇼핑몰 쉬자후이상청(광후이광장) 종펑 부회장을 비롯 중국 정영복장유한공사와 중국천룡그룹 관계자가 참석해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 도은바이도은 9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고 몬테밀리노 역시 중국내 매장 추가 오픈 기회를 잡았다.

한국패션협회는 향후 중국 진출 및 확대를 희망하는 패션 브랜드에게 실질적인 중국 진출의 교두보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코리아패션비즈니스 센터’의 내실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어 유치, 판매활동 지원, 브랜드 쇼룸 운영을 통한 세일즈 지원 등의 마케팅 서비스와 법인설립, 상표등록, 지적재산권 상담, 중국 현지시장 동향정보 제공 등 행정 서비스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상하이 센터를 시작으로 베이징, 광저우 등 중국 주요 지역에 거점을 마련, 우리 패션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데 애로를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 설명>
중국 상하이에 최근 설립한 ‘코리아 패션 비즈니스 센터’내 쇼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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