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예보 불볕더위 9월 추석까지 지속
불황, 찜통더위 악재. 가을 시즌 학수고대 무산


경기 불황에 계속되는 폭염으로 매출 감소에 신음하고 있는 내수패션 업계가 올 여름의 무더위가 9월 중순 추석 무렵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로 가을 상품 매기가 더욱 지연될 것으로 보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주 발표한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기상예보에서 전국을 달구고 있는 무더위가 다음 달 중순 추석 무렵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9월 평균 기온도 30도를 육박해 초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9월 초순과 중순의 평균기온이 서울의 평년 최고 기온 27.4도와 25.8도인 점을 감안하면 9월에도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현재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지다 8월 하순 전국의 평균 기온이 평년 수준인 22~25도 정도에 머물겠으나 추석 연휴인 9월 18~20일 경에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무더위가 9월 중순까지 계속 될 경우 전국에서 8월의 최고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 속에 매기가 극히 부진한 내수패션 경기에 또 다시 악재가 될 것으로 보고 벌써부터 전전긍긍하고 있다.
가뜩이나 경기 불황에 연일 숨 막히는 불볕더위로 내수패션 경기가 실종된 상태에서 하루빨리 가을 신상품 판매를 통해 돌파구를 기대하고 있는 내수패션 업계는 이 같은 기상청의 9월 날씨 예보로 올해도 가을 시즌이 실종되는가 싶어 크게 고심하고 있다.

내수패션 경기는 경기 상황 못지않게 날씨가 가장 큰 변수인데 이 같이 불황에 날씨마저 받쳐주지 않아 시름이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