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1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사채 만기일은 2018년 10월 4일이고 만기 이자율은 0.5%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BW발행을 통해 들어오는 1000억 원의 자금 중 600억 원은 석유수지ㆍ에어백을 생산하는 시설자금으로 활용하고 400억 원은 원ㆍ부자재 구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며 “금융당국에서 분리형 BW 발행을 금지하기 때문에 BW를 발행했다기보다 기업 입장에서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38% 줄어든 76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1조 32769억 원, 4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5.24%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아웃도어, 캐주얼 등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저수익 패션 브랜드 철수 효과로 패션업계 대비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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