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전국대학 섬유공학과의 취업률은 평균 64.5%로 타학과 보다는 높았지만 경기불황 여파로 해마다 취업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섬유공학과 취업생 중 전공을 살려 섬유관련 업체에 취직한 비율은 최근 2년간 평균 72.7%로 나타났으며, 졸업생 중 진학률은 평균 17.8%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가 전국 14개 대학 섬유공학과 03년도, 04년도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률과 취업형태를 조사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03년도 섬유분야 진출 취업생은 75.4%, ´04년도는 69.9%로 나타나 최근 섬유업계의 신규 고급인력 채용이 부진한 탓으로 전공을 불문하고 취업하는 경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또 전체 졸업자 중 진학 비율은 ´03년도 20.1%, ´04년도15.4%로 졸업생 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학교별, 지역별로 취업률이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이 진로지도와 취업지원, 교육과정 개선 등에 보다 높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학교별로 ´04년도 기준, 100%의 취업률을 보인 학교가 있는 반면 40%대에 그친 학교도 있는 등 격차가 심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섬산련은 "장기화되는 경기불황 국면에서 양산되는 청년실업과 이공계 기피현상을 타개하고 고급 섬유인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섬유공학 장학금 지원제도, 섬유 CEO 대학특강 프로그램, 전국대학 섬유인 한마당 행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섬유산업 인재양성 및 고급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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