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ABAYA 시장 日업체 밀어내고 중동 점령

(주)성광 민은기 대표는 오직 섬유인생 외길을 걸어온 섬유기술개발 및 섬유수출의 산 증인이다.

민 대표는 일본이 아랍 전통의상 ABAYA를 독점하다시피한 중동시장에서 과감한 기술개발로 단숨에 시장을 점령하면서 ‘일본킬러’로 통한다.

그는 아랍 전통의상 ABAYA가 기술적 여려움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반면 부가가치가 매우 큰 특화상품이라고 판단 이에 대한 연구에 몰입했다.

ABAYA 원단 진입의 핵심인 삼색 BLACK COLOR 염색기술은 접근하기가 매우 까다로워 대다수 국내회사들이 도전을 포기한 아이템이다.

민 대표는 그러나 집요한 연구와 과감한 투자로 제품개발에 성공, 오늘날 성광의 ABAYA 신화를 이뤄낸 것이다.
(주)성광은 이미 FRUSAN, NIDA 등 독자적인 상품을 꾸준히 개발?판매하면서 아랍지역에 고급제품-일류회사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놓았다.

자체 개발한 WOOL PEACH, WOOL CHIFFON 등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들 품목은 이미 아랍권 ABAYA BLACK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상태다.
“초창기 15년 전엔 일본제품을 모방하는 식이었죠. 이후 성광이 독자상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이젠 아랍시장을 평정하고 있습니다.”
민은기 대표는 “현재 아랍 시장에서 일본제품 점유율은 초창기 90%에서 5~1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한다. 성광한테 밀려난 셈이다.

성광은 판매관리 및 해외바이어 서비스도 차별화하고 있다. 제품 하자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선적 후 품평조사를 병행하고 있고, 사후관리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성광은 이밖에도 중국 청도 소재 공장을 국내로 U턴, 중국 생산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면서 국내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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