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드레스셔츠 전문…‘CHNO기술’ 명성

라이프어패럴(주)은 35년간 드레스셔츠를 전문 생산?판매하고 있는 남성복 간판업체다.
회사는 1995년 경찰복 시제품을 출품해 선정됨으로써 단체복의 변화에 앞장섰으며 현재(2013년) 경찰관들이 착용하고 있는 패턴을 당시의 시제품으로 바꿔놓기도 했다.
2000년엔 단체복 품질향상에 정진하면서도 수출을 확대해 무역의날 100만불수출탑을 수상했다.

2005년 맞춤양복 시장이 쇠퇴기에 이르자 '시스템오더(System order)'양복을 개발?출시해 맞춤양복 활성화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시스템오더’는 컴퓨터에 입력돼 있는 300여 가지의 패턴을 자동화된 재단을 통해 가봉 절차를 생략한 한 채 단계 빠르게 제작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오더는 한국인의 체형을 완벽히 이해하고 가격과 납기의 거품을 줄여 맞춤양복시장의 새장을 여는 계기가 됐다.
회사 정근호 대표는 “보다 품격있고 멋을 더한 드레스셔츠 개발에 다년간 주력해왔는데, 그 노력의 결과물이 CHNO(Crease,주름+H,수소폭탄+NO,없다)기술”라고 설명했다.

‘크노(CHNO)기술’은 형상프레스기를 통해 어깨선과 허리선 몸통옆솔기 부분의 이음새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신기술로 세탁 후에도 옷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며 손쉬운 다림질이 특징이다. 이 기술의 개발로 동종업계가 제품에 적용하면서 CHNO가 대세를 이루기도 했다.

라이프어패럴은 드레스셔츠 업계의 혁명으로 불리는 ‘크노기술’을 프랑스 명품 드레스셔츠회사 ‘듀퐁(Dupont)’과 기술협약을 맺고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술의 우수성을 과시하며 국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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