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브랜드 OEM사 명성…교도소 재소자 교육

김기복 대표는 1976년 제19기 공장새마을지도자 연수원 과정을 수료하면서 섬유산업 부흥을 이끌 핵심인력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뇌성’이라는 소기업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이후 반세기 동안 현재의 (주)NS인터내셔널 대표에 오르기까지 섬유에만 올인했다.
그는 국내 최초의 남성복 브랜드인 삼성물산의 ‘댄디’신사복을 시작으로 제일모직의 ‘갤럭시’ 등 유명 남성복 브랜드의 OEM사로 44년간 노하우를 축적했다.

CEO자리에 있으면서도 직접 생산을 관장할 만큼 섬유산업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지대하다.
김 대표의 열정으로 (주)엔에스인터내셔널은 수출 실적은 크지 않지만 국내 유명 브랜드와의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것은 물론 중기청의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IMF 외환위기 당시 회사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단 한 명의 직원도 해고 시키지 않아 주변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기도 했다.

김기복 대표는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대표는 영등포 교도소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기술을 전수해 이들이 출소 후 사회에 진출하는 것을 도운 공로로 법무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로부터 교육을 받은 재소자 출신 섬유산업 인력이 1580명에 달한다.

이밖에도 불우 청소년 400명을 야간고등학교에 진학시키고, 서울 삼성학교에서 교육훈련을 실시해 장애우들이 섬유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숙련공으로 배출시켰다.
회사는 또 홈플러스 등과 나눔바자회를 펼쳐 자사 의류를 지속적으로 기증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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