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니어 공략…‘마레몬떼’ 최고브랜드 야망

지홍찬 대표는 1998년 맥어패럴을 창립했다.
국내 최고의 여성의류브랜드를 탄생시키겠다는 야심으로 2005년 ‘마레몬테’ 상표권을 인수한 뒤 지금까지 꾸준히 신제품을 론칭하고 있다.
지 대표는 뉴코아 킴스클럽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회사가 부도나자 개인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유통회사 경력을 살려 아웃렛몰에서 매장을 운영한 것이 발단이 돼 직접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레몬떼’는 현재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가두점 등 26개점을 전개하고 있다.
가두점 쪽 영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이랜드 패션그룹 형지 출신의 구기원 부장에게 영업총괄을 맡겼다.
지 대표는 5년 동안 커리어시장을 분석하고 틈새를 찾아 브랜드를 포지셔닝하는데 골몰해왔다.

지 대표는 커리어 브랜드의 유통 고정관념을 깨보고자 아파트 등 주거단지가 형성된 상권 지역을 파고들기도 했다. 핵심 타깃 40대 중-후반 여성 소비자 공략을 위한 구상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지 대표는 ‘마레몬떼’에겐 여성 시니어 층이 기회의 장이라면서 중장년 여성들이 부담없이 구매할 만한 브랜드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수록 체형이 변해 더 이상 예쁜 옷을 입는 것이 쉽지 않아요, 이들의 니즈를 만족시킬만한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마레몬떼’의 역할입니다”

뱃살을 감춰주는 블라우스-셔츠류, 팔뚝살을 커버하는 재킷 등 마레몬떼가 출시한 제품들이 잇따라 히트치고 있다.
그는 이번 ‘창조경영대상(패션진흥부문)’ 수상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마레몬떼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여성커리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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