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망’ 전통계승…독창적인 컨템퍼러리 룩 각광

‘쿠만 오은환(Kumann OH EUN HWAN)’은 1965년 ‘꾸망’의상실을 개업하면서 패션업을 진행해오다 1979년 회사명이자 브랜드명인 ‘오은환 부티크’로 기성복라인을 전개해왔다.

2011년 디자이너 유혜진은 ‘꾸망’의 혁신성과 헤리티지를 계승하고자 ‘쿠만(Kumann)’이라는 브랜드 명칭을 붙여 ‘쿠만 오은환(Kumann OH EUN-HWAN)’으로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함께 변경해 컬렉션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2013~2014 F/W시즌부터는 서울 컬렉션에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이라는 새 브랜드명으로 변경해 참가할 예정이다.

따라서 회사명 ‘쿠만 오은환’은 그대로 두고 브랜드로는 부티크 라인을 유지하는 ‘쿠만 오은환’과 컨템포러리 라인의 ‘쿠만 유혜진’를 분리하여 진행하게 된다.
회사측은 “‘쿠만 유혜진’은 새로운 하이 엔드 라인을 지속 개발하고 디자이너 유혜진의 예술적인 조형성에 기반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컨템퍼러리 룩을 제시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쿠만 오은환은 롯데백화점 및 직영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쿠만 유혜진‘은 청담동 본사에 쇼룸이 있다.
유혜진(디자이너) 대표는 1995년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한 뒤 1997년엔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 대학원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대학교 티쉬예술대학원에서 인터렉티브 텔레커뮤니케이션즈 프로그램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엔 파리의상조합 입체패턴 여름학기과정을 수료한 뒤 국내로 돌아와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6년 상명대학교 게임기술문화연구소와 삼성전자 모바일 애니콜 산학협력 프로젝트 그래픽 리드 디자이너 게임요소를 적용한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 컨셉트 개발에 참여했다.
서울패션위크와 서울컬렉션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현재는 상명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재직하면서 산학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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