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마운트, 눈스퀘어, 와이즈파크 등 입점
- 소비자 접점 늘리고, 젋은층 집객효과 기대

쇼핑은 물론 놀이, 공연, 외식 등을 한 곳에서 즐기는 ‘몰링족’의 관심을 끄는 대형 쇼핑몰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복합 문화공간을 지향하며 서울 주요 대학 근처, 강남, 명동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성황을 이루고 있는 대형 쇼핑몰은 최근 여의도, 영등포 등 고객층이 뚜렷한 곳에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쇼핑몰을 찾는 이들의 소비 패턴을 ‘몰링(Malling)’이라 정의할 정도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이처럼 대형 쇼핑몰에 매장을 열며 다양한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는 브랜드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4일, 테마파크의 성격을 지닌 쇼핑몰로 정식 오픈하는 원마운트는 일산에 둥지를 틀었다. 특히 일산 원마운트는 이색적인 장소가 곳곳 등장해 전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는 가수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한 곳으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픈과 함께 이곳에 문을 여는 노르웨이 태생의 신발 브랜드 ‘스코노(SKONO)’는 가족단위 소비자들에게 북유럽 특유의 감성을 전파하고 나섰다. 심플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환영 받고 있는 스코노는 남녀공용 슈즈 등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스코노는 명동의 대표 쇼핑 공간인 ‘눈스퀘어’에도 입점했다. 자라, 망고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스코노 매장은 신진디자이너 브랜드와 편집샵이 주를 이루는 ‘레벨5’에 위치해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한편 지난 4월 26일 오픈해 호남 지역의 큰 관심을 끈 광주의 멀티 쇼핑몰 와이즈파크에 매장을 연 스코노는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홍대에 1호점을 운영 중인 와이즈파크는 H&M 및 편집샵, 영캐주얼 등 다양한 브랜드군을 갖춰 지역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엑스, 타임스퀘어, IFC몰 등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대형 쇼핑몰은 지방 상권에서도 오픈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스코노 마케팅팀 관계자는 “주요 쇼핑몰에 입점하게 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북유럽 특유의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만큼 이를 우선시하는 몰링족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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