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페루 섬유수출 타격우려…수입관세 ↑따라 - 중국의 무역보복 회피위해 모든 수입대상국으로 확대, 적용 페루가 내달 27일부터 수입산 섬유류에 대한 관세를 인상키로 해 국산 섬유류 관련제품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 페루 대외무역부차관 Antonio Castillo는 내달 11일 중국산 섬유류에 대해 지난 200일간 적용해온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가 만료되면서 이후로는 모든 섬유류 수입에 관세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섬유류 수입관세 인상 시기는 내달 27일부터이며, 대상품목수는 16개 정도로 축소하고 기간은 200일 내외가 될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 중국산 섬유류에만 수입부가세(관세외에 추가로 30~50%정도)를 부과한데 대해 중국측이 무역보복을 할 움직임을 보이자 페루가 수입대상국 모두를 대상으로 관세인상을 확대·적용하는 것. 이럴경우 우리 섬유수출품은 관세인상에다, 중국산을 비롯한 다른 국가산 제품들과 동등한 조건을 적용받게 돼 가격경쟁력 저하로 현지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페루는 이번 조치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마찰도 피하고 자국 섬유업계를 보호할 것으로 기대하고는 있지만, 한편으론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마찰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한편, 우리나라는 페루에 섬유류를 연간 약 2000만달러 정도 수출하고 있으며, 교포들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까지 더하면 연간 약 3000만달러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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