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28개 업체 동참해 발족
- 공동판매장 개설 직거래 계획

경기도 성남지역 섬유패션제조업체들의 재도약의 구심체역할을 담당할 성남섬유패션제조협동조합(이사장 김태영)이 설립돼 지난달 23일 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4319-3호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성남지역 28개 섬유패션제조업체들이 뭉쳐 발족한 성남섬유패션제조협동조합은 수정구의 열악한 봉제공장들을 지원하고, 일자리창출과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무료봉제교육을 실시해 이들을 희망업체에 취업을 알선키로 했다.

성남섬유패션제조협동조합은 현재 국내 각 브랜드업체들의 95%가 중국·베트남 등 동남아에 하도급하고 있는 물량 중 10%정도를 성남지역에서 흡수해 침체일로에 있는 이 지역봉제공장들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신사복 값과 맞먹는 중·고교생들의 교복을 시중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해 중·고교학부회 등과 협의해 공급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 협동조합은 경기도에 지난 2월4일 설립신고를 마치고, 열악한 회원업체에 대해 업체당 230여만원의 환경개선시설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협동조합은 공동판매장을 개설해 이 지역봉제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보다 50%정도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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