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두바이 직물수출 기피인도계 바이어 잇따른 부도피해 눈덩이紹興일대 공장 경기둔화 가동률 추락한국인 에이젠트들 적응못해 대거 귀국중국 소흥(紹興) 일대 합섬직물 산지도 전반적인 수출경기가 소강상태를 保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두바이 바이어들의 잇따른 부도사태로 큰 피해를 당한 중국 합섬직물 공장들이 두바이 거래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이와는 별도로 그동안 중국에서의 합섬직물 에이젠트를 위해 소흥 일대에 대거 진출했던 국내 직물 수출업체 간부들이 경기 침체와 현지 공장운영 시스템에 대한 적응에 실패해 대거 귀국하는 현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본지가 소흥 현지와 연결해 직접 조사한 중국의 합섬직물 시황에 따르면 절강성 일대의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해 상당수의 공장이 주 3일 정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제직 및 염색 가공 공장 들이 자가 발전기를 갗추고 있는 데도 전반적인 경기 소강상태로 인해 이를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절강성 내에만 3개소의 화력발전소가 있는데도 불구, 이들 발전소들이 석탄값이 많이 올랐는데도 중앙정부에서 전기료 연동을 통제하고 있어 적자를 의식해 가동을 기피하고 있는데다 자가 발전기를 가동할 경우 경유값이 비싸 역시 가동을 기피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생산활동 위축속에 해외 수출경기가 활기를 띠지 못하자 생산 공장들의 가동률이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극히 부진 현상응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가운데 특히 대형 시장인 두바이 시장에 대한 불신감이 어느때 보다도 높은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현상은 지난 5월 두바이에서 활약중인 인도계 바이어인 '샬리마프라자' '지탄' '트렌스코'등이 거액의 부도를 내는 바람에 소흥일대 공장들이 업체당 최고 500만 달러의 언페이드를 당했다는 것이다.중국소흥일대 공장들은 상당수가 상사를 통하지않고 두바이에서 공장으로 신용장을 개설하고 있는데 이들 인도계 바이어의 부도사태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제직 염색공장들이 연쇄 피해를 당한채 아직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 소흥 일대 합섬직물 공장들은 신용이 확실한 오랜 거래선을 제외하고는 경계심을 늧추지 않으면서 가급적 거래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한국산 합섬직물의 가격 경쟁력 추락으로 너도 나도 중국 상하이와 소흥일대로 몰려갔던 국내 직물업계 간부들은 최근 중국의 오더 상황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다 현지 공장 운영에 따를 적응 이 어렵고 품질 불량으로 인한 바이어의 잦은 언페익드를 감당하지 못해 다시 귀국하는 사례가 급류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이들 에이젠트 역할을 담당하던 한국의 직물업계 인사들은 기본적으로 중국 공장들이 언페이드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해 품질 불량이나 마케팅 클레임이 발생했을때 그 책임을 중간 에이젠트에게 떠넘기고 있기때문이다.이에 따라 한때 소흥 일대에만 200~300명에 달하던 한국인 직물 에이젠트들이 현재 절반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에서 활동중인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분석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정상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고 커미션 위주의 에이젠트 영업행위는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요즘도 소흥과 꺼차오 소재 한국인 에이젠트 사무실에는 중국 공안원과 세무원들이 수시로 들러 법인화를 강요하고 있으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어느날 갑자기 강경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