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화이버'NP분할사'시장을 지켜라. 월 1500톤 규모로 성장한 NP분할사 시장을 놓고 효성·휴비스·새한 등 국내 화섬 3사가 고부가가치 박지용 NP분할사 생산으로 의류용 신수요 창출에 나서는 한편 기존 원사로 의류용보다 소파 등 산업용 소재로 용도창출을 적극 도모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NP분할사는 90년대 초반 피치스킨이라는 신 질감을 창출한 대표적인 신합섬 소재. 모노 필라멘트가 0.13∼0.15D 수준의 NP분할사로 제직한 새틴·트윌 직물은 유럽 등 선진국시장을 중심으로 여성용 의류 등 아웃쉘 소재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또 와이퍼 등 크리너 소재로 앞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원사다. 그러나 최근 대만·중국과의 원사 생산 기술격차가 거의 없어진데다 가격경쟁이 격화되면서 지난해부터 채산성 악화로 원사업체는 물론 직물업체들도 몸살을 앓고있다. 현재 NP분할사 가격은 상품화 초기대비 1/3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효성·휴비스·새한 3사가 75/36D NP분할사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수출시장을 지키기 위해 전략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새한은 NP분할사를 사용한 코듀로이 원단을 개발, 수출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수출규모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 원단은 면을 대체하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과 휴비스도 細데니어 원사생산 강화와 함께 의류용으로 신규용도 창출에 나서는 한편 기존 NP분할사를 이용, 소파·인테리어 등 산업용 소재로 용도전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NP분할사의 가격경쟁력이 해도사에 비해 우수한 점을 앞세워 와이퍼 등 크리너 용품으로 상품화 역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효성·휴비스·새한 등 화섬 3사는 75D NP분할사가 본격적으로 상업화로 이어질 경우 현재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NP분할사 시장이 엄청난 폭발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현재 국내 NP분할사 생산량은 효성이 월 530톤, 휴비스 월 500톤, 새한 400톤 규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효성·새한은 150/72D, 휴비스는 120/48D를 주력으로 한 16분할 방식으로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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