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성장과 변화의 원년 기대
美경기 회복기대, 환율 1050원 시대 대비해야

유럽발 재정위기와 세계경기 침체로 암울한 한 해를 보낸 2012년 Global 경제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상향을 신호탄으로 미국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심리 및 양적완화조치와 더불어 희망의 2013년을 맞이할 수 있을지 내심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 경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수출지향의 우리나라 경제 또한 미국과 세계 경기의 침체들로 암울한 2012년의 긴 터널을 지나고 그 끝을 향해 나올지 궁금하다.
그러나 오랜 동안 한국 수출의 한 축을 맡아 꾸준히 한국경제를 견인해 온 섬유업계는 여러 가지로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우리 한세는 2012년 9억 5천만불의 매출에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과 순익으로 성장에서는 10%내외에 불과하지만 순익 면에서 정말 잘해도 너무 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러 가지 내외의 악재들과 어려움들을 생각하면 2012년 한해 열심히 좋은 결과를 내준 한세의 직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2013년 한 해는 세계자유무역을 목표로 하는 각국의 FTA체결들과 각 경제권역별 경제협력과 자유무역협정체결등 급변하는 세계무역질서 속에서 발 빠른 대응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즉 중국 등 아시아권 자유무역협정인 RCEP(ASEAN10개국+6개국 한, 중, 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은 인구 34억명에 GDP가 14조원에 이르는 경제권의 자유무역협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한중일, 중일, 한일 FTA협상도 중요한 사안이다.

이에 반해 TPP(TRANS PACIFIC PARTNERSHIP)는 미국을 포함한 베트남, 싱가폴, 브루나이 등 태평양 연안국가 11개국이 참여하여 2014년 발효를 목표로 협상 진행 중에 있다.
큰 관점에서 보면 미국과 중국의 세계경제패권을 쥐고자 하는 헤게모니 쟁탈전이라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한세는 TPP의 최대 수혜국인 베트남에 최대의 CAPA를 갖고 있지만 2012년 염색공장 CNT VINA을 인수하고 HOCHIMIN 남쪽 지방인 TG지역에 2012년 말 12개 LINE을 필두로 110개 KNIT LINE을 증설하고 WOVEN 100개 LINE을 201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2016년 15억달러 수출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한세는 지난 해 시작한 EU CUSTOMER인 H&M을 필두로 ZARA, MANGO, M&S 등과도 빠르게 오더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JCPENNY등 신규 미주 BUYER들과도 비즈니스를 재개하여 안정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2013년은 손익면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양적완화조치로 달러가 물밀듯 유입되면서 강세유지가 예견되어 평균환율이 1050원 이하까지 떨어져 약간의 순익감소가 예상되지만 한세의 강한 소싱력과 생산성 향상 등으로 기존의 이익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낙관한다.
2013년은 또 다른 성장과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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