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밝혀지자 원대연 회장의 탁월한 능력, 지도력 찬사와 갈채 절정.
전전임 부회장. 이천패션물류센터 불편한 진실 밝혀져 백일하에 해명
빚투성이 협회 정상화 2010년부터 흑자전환 모든 단체의 부러움
27년 셋방살이 청산, 17억 주고 성수동에 어엿한 자체 사무실 구입.
12일 협회 이전 기념행사 패널계, 섬유패션단체 정계, 언론계 200명 운집.

대기업출신 원회장. 궁핍한 재정자립위해 재임기간 내내 고개 숙인 저자세 실토
의젓한 사무실 소유. 등기주인은 패션협회. 언젠가 빈손으로 떠날 처지
한국패션산업, 글로벌 강국 도약위해 소명의식 갖고 분골쇄신 봉사다짐

축제의 한마당 패션협 이전 기념식

설립이후 지난 4반세기 동안 궁핍한 재정사정으로 허리를 못펴온 한국패션협회가 1년 반전부터 흑자재정으로 전환한데 이어 최근 서울 성수동 인텔리전트 빌딩에 전용면적 180평 규모의 어엿한 자체 사무실을 장만해 이전했다. 회비에 의존한 많은 단체들이 그러하듯 패션협회도 회비수입으로는 살점을 꾸려나갈 수 없어 빚더미 생활을 거듭하다 패션경영의 大家이자 경영마인드가 강한 원대연 회장 체제가 등장하면서 살림살이가 펴진 것이다.

지난 2010년부터 만년적자를 뒤로하고 흑자전환을 하면서 그동안 변 묻은 새발 떨듯 서로 기피하던 패션협회장에 대한 욕심이 생겨 이런저런 잡음을 유포했던 인사들의 왜곡폄하행태도 협회집행부가 진솔하게 밝힌 불편한 진실이 까발려지면서 패션인들의 공감은 물론 원 회장에 대한 전폭적인 갈채와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
때마침 패션협회는 20년 섬유센터 셋방살이를 청산하고 성동구 성수동 2가 289-5 에이펙센터 9층의 초현대식 건물 내 전용면적 180평(실평수 90평)의 자체 사무실을 구입하여 지난 10월 28일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를 기념해 지난 12일 오후 성수동 새 보금자리에서 패션업계 원료와 패션기업인, 디자이너 등 많은 관련인사가 운집한 가운데 성대한 사무실 이전 기념행사를 가졌다.

●…빈집에 소 창립 27년 만에 자체 사무실 구입

정확히 협회 창립 27년 만에 어엿한 자체사무실을 구입한 경사를 모두가 축하하고 성원하면서 어려운 협회를 불가능한 것으로 여겼던 흑자기조로 전환하면서 큰 사무실까지 마련한 기적 같은 업적에 원대연 회장을 향한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 사무실은 분양가 16억 8000만원 중 패션협회가 현금으로 5억 8000만원을 납부하고 11억 8000만원은 은행융자로 충당했으며 이전비용과 인테리어 비용으로 7000만원 규모가 소요됐다는 것이다.
패션협회가 다소 무리를 해가며 이같이 통 크게 자체 사무실을 구입한 것은 지난 20년간 세 들어 있던 섬유센터 내 전용면적 90평(실평수 45평)으로는 자체직원 20여명(외부센터직원 10명 제외)이 근무하기에는 너무 비좁아 직원들이 옴짝달싹 못하고 자꾸 부딪칠 정도로 근무 여건이 열악해 더 이상 버틸 수 없었기 때문.

또 기존 섬유센터에서 일반 입주기업에 비해 50%나 저렴한 임대혜택에도 불구. 섬유센터에 내는 임대료와 관리비에 비해 대출금 이자를 내고도 오히려 비용이 저렴해 용단을 내렸다는 것.
또 직원들의 사무실 공간 뿐 아니라 매달 50여명 내외의 교육을 실시하면서 매번 외부에 장소비를 지불하며 지출한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자체 교육실까지 활용할 수 있어 여러 면에서 유리한 장점을 감안했다는 것이다.

특히 성수동은 과거 공장지대 이미지와는 달리 초현대식 건물이 앞 다투어 등장하고 강남권과 접근성이 유리한 점도 선택에 참고했다는 것.

●…이용렬, 공석붕 노라노씨 등 원로들도 한자리에

이날 이전 기념식에는 한국패션협회 초대회장이었던 이용렬 회장과 뒤를 이었던 공석붕 전임회장, 살아있는 패션업계의 ‘대모’인 노라노 선생을 비롯한 원로들과 패션기업인, 스파, 유웨이브인, 카프타, 세계패션협회 한국지부 회원, 섬유패션단체 임원, 방송ㆍ신문 등 언론계, 그리고 국회 이현재 의원 (정병국 의원은 화한)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크고 작은 섬유단체 중 자체사옥을 보유하고 있는 섬산련과 방직협회 그리고 분양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는 화섬협회, 니트연합회 등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운영이 어려워 시난고난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패션협회가 어려운 적자살림을 과감히 탈피한데 이어 자체 사무실까지 마련한 것은 하나의 사건이라고 참석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한 이용렬 초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27년전 명동 유네스코빌딩 좁은 공간에서 직원 3~4명, 회원 30명 수준으로 출발했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27년 전과 지금의 패션산업은 그야말로 천지개벽을 방불할 정도로 무서운 속도의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다”고 회고했다.

이 전회장은 “자신이 재임하던 85년부터 91년 2월까지 6년간은 한국패션의 태동기였다“고 전제, 당시에는 “해외 패션쇼에 참관하기 위해 출국을 하려해도 패션은 사치업종이고 국민과 거리가 먼 산업이라며 비자도 받기 어려웠다”고 암울했던 과거를 회상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패션은 사치업종 외국비자도 거절

이 전회장은 “그같이 척박한 풍토에서 오늘날 한국 패션산업이 이만큼 성장발전하면서 세계적인 패션강국을 향해 정진하면서 내집 마련의 금자탑을 세운 원대연 회장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해 박수를 받기도.

이어 91년부터 2003년까지 12년간 패션협회장으로 활약해온 공성북 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한국의 패션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산업이 사치업종이 아닌 미래의 먹거리이자 문화산업”이라고 말하고, 특히 사치업종이라고 터부시한 정부의 인식이 바뀌게 한 중요한 공로자는 “패션인 못지않는 당시 상공부 섬유과에 근무했던 배승진씨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해 동석한 배승진 현 섬산련 상무에게도 박수가 쏟아졌다.

이에 앞서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원대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4년 자의보다 타의에 의해 패션협회장으로 취임한 후 빚투성이 패션협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부채부터 상환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초기엔 빚 갚는데 전력투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충을 소개했다.

원 회장은 “자신은 명색이 대기업 출신인데 패션협회회장을 맡고부터 가는데 마다 큰 소리는 커녕 고개 숙이고 사정하며 살아오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갈등도 많았다”고 소회를 밝혀 자중이 숙연해 하기도

그는 또 “패션산업은 누가 뭐래도 고부가가치 미래창조산업이란 신념 아래 앞으로 한ㆍ중ㆍ일이 세계 패션을 주도할 수밖에 없어 이를 대비해 ‘글로벌 패션 코리아’를 외치며 전력투구해왔다고 강조했다.

봉사와 희생 일관하는데도 진실외면 가슴 아파

그는 또 “패션협회장 자리는 월급을 타는 자리가 아니라 순전히 봉사와 희생을 강요하는 자리”라고 전제, “자신은 오직 한국패션산업발전을 위해 선봉장역할을 하느라 시간과 몸을 다바쳐 봉사하는데도 엉뚱한 음해성 모략이나 중상이 판을 치고 일부 합리적이지 못한 언론보도로 상처를 받았을 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고 그동안 겪었던 고충을 토로해 참석자들이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원 회장은 “그러나 기왕 맡은 이상 소명의식을 갖고 할 수 있을 때까지 한국패션의 세계화를선도하면서 패션산업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할 각오”라고 강조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리셉션이 열리기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5시 20분까지 이어진 패션업계 원로 및 중진들을 대상으로 한 패션협회 현황 설명회 겸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항간에 왜곡되게 난무한 악성루머와 관련된 불편한 진실이 밝혀져 참석인사들의 이해와 공감을 사기도.
그중 하나는 최근 일부 전문지에 보도된 전전임 상근부회장과 관련된 잡음에 대해서는 2중 집행된 월급을 퇴직금에서 일부 환수했고 그 중 일부는 장본인이 반납한데다 나머지 금액은 원대연 회장이 개인사비로 보전했기 때문에 협회로서는 손실이 없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럼에도 주무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는 2중으로 잘못 지급된 보수를 사실상 회수하거나 충당했고 본인 스스로 물러난 점을 감안해 더 이상 문제 삼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 해명했다.

이천패션물류센터 지원금 15억 구세주

또 어려운 패션협회 살림을 호전시킨 근본원인은 “원대연 회장이 공동 대표이사로 돼있는 이천물류센터로부터 10억원을 이미 지원받았고 앞으로 추가로 5억원을 더 지원받게 된 것”이라며 “이천패션물류센터의 특별지원이 없으면 패션협회의 사무실 구입은커녕 임금지급도 어려웠다”고 실상을 소개했다.

특히 “이천물류센터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되는 과정에 관계당국 허가나 인근 주변의 극렬한 반대극복, 땅 매입 및 공사과정에 신산고초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패션협회가 나서 단 한가지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임에도 원회장의 설득으로 특별지원을 받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부연설명에 나선 한상우 이천패션물류센터 공동대표는 “21개 주주들이 패션협회가 회원사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소정의 협조에 굳이 십수억원이란 거액을 지원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주들의 반발이 컸지만 원 회장이 “어려운 패션협회를 패션산업발전의 구심체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계기로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는 강한 설득으로 이루어졌다”고 과정을 소개했다.

더욱 “원대연 회장은 당초 이천물류센터 출범 당시 업계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1억원을 투자해 자본금 180억원의 180분의 1에 불과한 소액주주에 불과할 뿐”이며 “외환은행과 자금심사협력을 체결했기 때문에 원회장 개인이 아닌 법인 한국패션협회와 이천패션물류센터가 통장으로 입금시켜 원회장 개인이 단 한 푼도 사용할 수 없다”고 공개했다.

신산고초 극복한 사무실 명의 개인 아닌 협회로 등기

더욱 원대연 회장은 부임초 7억원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는 패션협회를 정상화시켜 빚을 다 갚고 흑자체제로 전환 시킨데다 순전히 그의 노력과 집념으로 마련한 새사무실의 등기주인은 원대연 개인이 아닌 한국패션협회 명의로 돼있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따라서 원회장이 언젠가 임기를 마치고 후임에게 바톤을 넘길 경우 하등의 지분을 주장할 수 없어 끼니가 간데없던 패션협회에 십수억의 재산을 마련해준 업적과 국제적인 위상으로 키운 공로만 남기고 빈손으로 떠나는 숭상받는 덕목의 길을 스스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온갖 억측과 루머로 패션협회와 성공무덕(善功無德)의 원회장을 향한 왜곡된 소문은 이날로 모든 것이 말끔히 씻겨 지면서 찬사와 갈채로 원회장을 칭송하는 분위기로 확 바뀌었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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