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라이프 정신 반영한 1970년대 뮌헨 배경
-이국적인 소재와 프린트, 풍부한 색감 돋보여

독일 정통 브랜드 MCM이 지난 26일 청담동 MCM 하우스에서 새로운 컬렉션 ‘AW12 뮌헨 와일드 라이프’ 를 공개했다.

이국적인 소재와 프린트가 중심이 됐던 이번 컬렉션은 자유분방 했던 1970년대 뮌헨의 시대 정신을 바탕으로 모던하면서 동시에 복고적인 트렌드를 제시했다.

MCM은 이 컬렉션에 대해 “뮌헨 젊은이들의 욕망과 열정으로 와일드라이프 정신이 있었던 1970년대 뮌헨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밝히며 “새로운 디자인과 풍부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자유분방한 영혼으로 자신의 세상을 개척하는 여성에 대한 오마주”라고 설명했다.

MCM이 이번 시즌 테마에 맞춰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은 레오파드 무늬의 쇼퍼백인 ‘레오’ 라인을 비롯해, 기존의 퍼스트 레이디 라인보다 세련된 버전인 ‘퍼스트 레이디 크로코’, 고급 소재인 ‘오뎃사’ 소가죽을 사용해 사이즈에 다양한 변화를 준 ‘보스톤 엠 시리즈’ 등이다.

특히 ‘베로니카 아이시스’ 라인은 이번 와일드라이프 테마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제품으로 클래식한 메탈 체인과 파이톤 패턴의 변주가 글래머러스한 감성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시즌 쇼퍼홀릭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끈 ‘쇼퍼프로젝트’ 라인이 이번 시즌에는 와일드라이프 테마에 맞춰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으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MCM 비세토스 소재의 다양한 컬러를 볼 수 있는 동시에 펑키한 안감을 추가해 내부 디자인까지 신경 쓴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다.

강진용 기자kang@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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