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텍스피아 신개념 니트소재 ‘허브프러스’ 인기
- 합사타입 ITY 대체할 신소재, 제편시 별도 연사 없어
- 단일성분으로 염색 더 쉽고 안정적… 고유염착성 최상

최근 니트소재에도 신소재적용이 활발해지면서 소재개발과 제품적용이 더욱 강화되고 그 사이클도 더 단축됨에 따라 소재공급업체도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경북 고령에 생산공장을 둔 폴리에스터 가연사 및 소재사 생산업체인 필텍스피아는 올해들어 대구·경북권은 물론 경기북부지방에도 니트 신소재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환편업체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내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필텍스피아의 주요생산품으로는 국내최초로 선보인 신소재 ‘허브프러스(HUB+)’가 대표적이다. 이제까지는 폴리싱글스판의 소재로 사용해오던 합사타입의 ITY를 대체할 신소재로 주목받으며 니트소재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허브프러스의 특징은 단일성분의 폴리에스터를 코마방적사와 같은 촉감부여를 위해 연사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는 점이다. 그리고 단일성분이라서 기존ITY사의 최대문제점이던 염차문제도 근원적으로 해결했으며, 고안설계시 고유염착성을 최상으로 해 이제까지 없던 맑고도 깊이있는 색상발현이 가능해 졌다. 이를 통해 일부원사는 차도르 블랙직물원단에서도 새로운 소재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원사제조에서 연사가 들어가 있으므로 제편시 별도로 연사할 필요가 없어져 그동안 임연사로 어려움을 겪던 환편업체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하나의 단성분 소재의 장점으로는 염색이 더욱 쉽고 매우 안정된 것으로 평가받아 대량화를 앞둔 염색업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종 소비단계에서는 면방사와 같은 촉감과 흡수속건성을 기본적인 특성으로 채택하고 있는바 큰 호응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필텍스피아는 관계자는 “그간 무연사용 소재를 7년간 지속생산해오면서 싱글스판제품의 품질관리와 소재생산의 노하우를 깊이 있게 다루어 온 축적된 기술들이 이번 개발의 절대적 바탕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융착사인 불가리(BVLGARI)원사를 기존110데니어에서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 지난달부터 120데니어도 함께 공급하고 있으며, ‘아이스프러스’는 여름용 니트소재로서 청량감과 흡수율이 탁월하고 기본조직에서도 화려한 문양으로 변신하는 외관을 갖는 매직소재로 공급되고 있다. 니트용 융착사도 ROM(롬)이라는 이름으로 공급을 하고 있다. (90,120,300,360데니어)

이러한 소재의 생산유통 A/S등에서 지역밀착화를 위해 경기지방에는 경방화섬을 합자운영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부문에서는 기존의 대구개발부에 인력을 보강을 통해 ‘나노필연구소’로 전문화해 산자소재부문에서 주마크 테크 등과 활발한 연구를 진행해 탄성벨트소재, 저신도 고강력사, 군수용섬유소재개발 등 슈퍼융합소재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3단열처리기술을 이용한 프레그소재는 그간의 기초시험을 거쳐 양산예정이며, 복합사부문에서는 PET에 레이욘 코마사 양모 대나무사 대마등의 복합을 준비해둔 상태이다. 이중에서 실크+PP소재는 전문업체를 통해 초흡수 드라이 스포츠소재로 고가로 수출되고 있다고 한다. 대구경북권에서 신소재개발에 전력하고 있는 이 업체가 경기현지에도 교두보를 마련하면서 신상품에 대한 열기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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