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면·성실로 인정받은 자타공인 니트의 달인

전북 익산 소재의 니트직물 생산업체인 코튼퀸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 분야의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손꼽힌다. 품질경영을 신조로 장비 현대화와 트렌드 반영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 회사는 전북 지역에서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06년 코튼퀸을 설립한 조순희(43) 대표는 1984년 고창고등학교를 졸업 후 꾸준히 섬유 업계에 몸담아 오며 우직한 근면함과 한결같은 성실성을 인정받으며 실력을 쌓았다. 이후 2002년 부터는 대표로서 니트플러스를 이끌며 업계의 인정을 받는 탁월한 경영인으로 발돋움했다.

2006년 전북 익산시 동산동에 1300평 규모로 코튼퀸을 설립한 조 대표는 컴퓨터 쟈카드와 스판기계 등 25대를 보유하고 각종 원단 편직 및 원단 판매를 통해 믿음과 신뢰로 시장을 개척해 왔다. 또한 꾸준한 원단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아 업계 발전을 선도하며 지역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 했다.

외형보다 내실위주의 건실경영을 지향하는 조 대표의 경영철학에 따라 2009년 20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듬해인 2010년에는 32억7000만원의 매출로 60%가량 놀라운 신장세를 이뤄냈다. 작년에는 27억5000만원으로 다수 주춤했지만 면화가격 폭등과 유럽발 금융위기, 국제적인 경기침체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차별화 전략과 실력으로 이뤄낸 실적이었다. 거센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은 뿌리깊은 나무로 성장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코튼퀸만의 공격적인 설비투자와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코튼퀸은 전북 익산지역 90여개 섬유 업체 중 편직가공 업체로는 비교우위의 최신설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 고급인력, 장비 현대화에 재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최신 트렌드에 최적화해 기능성 원단과 하이게이지 스판원단을 고품질로 생산하며, 환편기에서 생산하기 힘든 한지 쟈카드 원단과 한지 스판원단을 생산함으로써 업계의 경쟁자들과 차별화하고 스스로 가치를 향상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코튼퀸은 총 사업의 34%를 인력고용 부문을 확충하는 데 사용해 사원들의 복지 및 인건비 증대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지역 ‘인력고용박람회’에도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섬유기술인력 발굴과 고용창출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최근 니트산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조 대표는 가치경영을 실천한 것.

이러한 그의 경영철학과 삶의 자세는 자타의 모범으로 인정받아 2008년과 2011년 두 차례 모범봉사상을 표창하기도 했다.
이번 삼우당 섬유 대상 수상이 조 대표의 리더십과 직원들의 열정이 똘똘 뭉쳐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코튼퀸의 발전에 기폭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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