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섬직물 글로벌화 이끈 통큰 기업인

폴리에스터 제직 전문 업체인 하나섬유와 주식회사 하나텍스를 이끌고 있는 신현부(57) 대표이사가 이번 000부문 2012 삼우당 섬유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 대표는 1981년 한양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에 7년간 근무하며 섬유에 대한 지식과 경륜을 쌓았다. 축적된 내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퇴사 후 1988년 경북 성주군 성주읍에 하나섬유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선 신 대표는 남다른 열정으로 수많은 경제 위기와 악조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 생산기술 향상을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해 업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은 널리 칭송받고 있다. 2003년에는 주식회사 하나텍스를 설립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 대표는 회사 설립 당시부터 우수한 설비로 제품생산 효율의 극대화를 이루는데 역점을 두었다. 투포원(TWO FOR ONE) 연사기, 와인더, 정경기 등을 두루 갖춘 준비공정 에서 190CM, 230CM 타입의 제직공정 까지 모든 기계장치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동안 무수한 시행착오와 도전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기술적인 노하우를 토대로 원라인시스템(One line System)으로 더욱 효율적인 생산가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하나텍스는 매년 지속적으로 신제품 연구와 개발을 추진해 1년에 30개 이상 신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개발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저수축사를 이용한 PEBBLE로서 대폭과 소폭을 개발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으며, 저수축사를 이용해 각종 차별화된 YORYU 제품도 개발했다. YORYU는 섬유업체의 기본 아이템이지만 하나텍스의 제품은 조금 더 얇고 시보효과가 좋아 여러 업체들이 다양한 형태로 공급받고 있다. 이밖에 SPAN사를 이용 버블현상의 제품도 개발해 의장 등록 13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스런 구김효과를 발현하고 쉽게 원래 형태로 복원되는 형상 기억 첨단 소재를 이용하여 메모리 제품도 함께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는 후가연사를 이용해 각종 스트레치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신 대표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든 하나텍스는 스피디한 제품 개발로 타업체보다 더 빠르게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한국 섬유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신 대표는 1998년 재정경제부장관 표창, 1999년 경북도지사 표창, 2003년 재정경재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이시아폴리스내 토지를 매입해 올해 7월 하나텍스 사옥 건립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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