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공단 구원투수 등판 혁신경영 적중

올해 연간 예산규모가 11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염색공단인 대구염색산업단지 관리공단의 이사장으로 입주업체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연임에 성공한 조양염직 정명필(57) 대표가 이번 산업진흥 부문 삼우당 섬유대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이사장은 염색가공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조양염직의 대표로서 남다른 리더십과 모험심으로 1995년 10월 대구염색산업단지내에 조양염직을 설립해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한 섬유업계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남다른 안목으로 구조개혁, 경영혁신에 힘써 왔으며, 2009년 8월 염색산업이 어려운 시기에 대구염색산업단지 관리공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산업단지 공동시설인 열병합발전소와 공동폐수처리장의 투명한 경영을 최우선으로 삼고 경영개혁을 시작했다.

우선 염색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130여 입주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열병합발전소 원자재인 석탄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예전에 중국 한 곳에서만 거래하던 것을 중국, 인도, 러시아, 호주 등 거래선을 다변화 하는 혁신적인 경영을 통해 입주업체에 양질의 에너지를 전국에서 최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하고 있다. 또한 공동폐수처리장의 약품구입 및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원가를 절감하여 입주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입주업체로부터 많은 신임을 받고 있으며 항상 지역 섬유산업의 발전과 나아가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 자기희생을 아끼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모범적인 경제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0년과 2011년에는 모처럼만에 섬유경기도 활성화 되어 슈퍼섬유 개발 등 섬유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정 이사장은 2011년 염색 폐수슬러지의 해양투기 금지에 대비하여 벨트프레스 탈수기를 약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필터프레스 탈수기로 교체하여 슬러지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더불어 폐기물발생량을 줄이고 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열병합 발전소의 지속경영을 위해 기존보일러에 수백원이 소요되는 환경방지시설 설치계획을 수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 정 이사장은 헌신적인 공단 운영 외에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도 게을리 하지 않는 경영인이다. 올 1월에 지역언론사에 주관하는 희망 2012 나눔캠페인에 실명공개를 거부하고 익명으로 5000만원의 거금을 기부했는데 한참 뒤 우연찮게 이 사실이 밝혀져 섬유업계와 대구시민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남모르게 매월 정기적인 후원으로 사회봉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다른 기업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 대표는 건실한 기업경영과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인정받아 2007년 산자부장관 표창장을 비롯해 2010년 대한민국 경제리더대상, 대구지방경찰청 감사장, 2011년 대구북부경찰서 감사장, 올해 영남대학교 공로패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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