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력2개사 현지진출 사전조사 끝내고 곧 착공소문
인구 1억 시장 임금 월 80불. 정부 법인세 감면유인.



이른바 쟈스민 혁명 이후 자유화바람이 일고 있는 이집트에 중동 전통의상 원단인 포멀블랙 원단공장이 한국기업에 의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가 두바이 텍스타일마켓 소식통에 의해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국내 유력 포멀블랙업체 2개사가 이집트에 포멀블랙 공장건설을 위해 기초조사를 마치고 공장 착공시기와 규모를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력 포멀블랙 전문 생산수출업체가 이집트에 포멀블랙원단 공장을 직접 세우기로 한 것은 이집트가 인구 9000만명에 달한 중동 최대 시장으로 중동 전통의상인 차도르와 아바야용 원단 수요가 엄청난데다 풍부한 생산인력에 월임금 수준이 원화기준 8만원~9만원 수준의 저임금으로 유력 투자진출국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란이나 터키 등 역내 중동 국가간 무관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수출경쟁력이 큰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 이집트정부가 최근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세 10년간 감면 등 여러 유인책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현지 진출에 큰 매력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집트가 시장이 넓고 인건비가 싼 이점이 있지만 공장부지용 땅값은 SM당 원화기준 8000원으로 평당 2만5000원에 달해 결코 싼값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에는 한국기업과 이집트기업이 합작한 마이더스란 대형 합섬직물공장을 비롯 한국의 직물업체 3개사가 가동 중이고 면방업체인 동일방이 오래전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국내 유력 2개사 포멀블랙회사가 이집트에서 제직과 염색가공을 함께 할 수 있는 규모 있는 포멀블랙공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은 최근 두바이 텍스타일마켓에서도 폭넓게 퍼져 있으며 본지가 이들 당사자에게 확인한 결과 “현지 조사를 마치고 최종 판단만 남은 상태”라고 밝혀 그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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