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가방 브랜드 훌라(FURLA)가 지난 7일 청담동 '먼데이 투 선데이'에서 2012년 S/S컬렉션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전통 문화와 지중해 연안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컬렉션은 하늘 바위 조약돌 등 자연적인 색감과 천연 소가죽, 빈티지 가죽, 컨버스,파이톤(파충류스킨) 네오플랜(합성고무)신소재 등 다양한 오브제의 융합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한층 다양해진 캔디백을 볼 수 있으며 이탈리아 유명 설치 예술가 시씨(Sissi)가 재해석한 캔디백'캔디 브리씨마(candy brissima)를 통해 크리에이티브적인 감성을 더한 훌라의 변신을 느낄 수 있다.

훌라는 올 시즌 아이콘 백으로 아말피,파이퍼럭스,글로브트로터 세개 라인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새 모델 아말피 제품은 전면에 또 하나의 작은 가방을 붙여놓은 듯 한 독특한 형태가 특징적이며 양쪽으로 열리는 지퍼와, 탈부착 끈으로 실용적이다. 또 훌라의 스테디 셀링 아이템인 파이퍼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파이퍼럭스는 가죽에 컨버스, 파이톤, 네오플랜 등 다양한 소재를 조합하고 사이즈에 변화를 주어 신선한 감각을 더했다. 천연 가죽의 자연스런 색감이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조했다. 글로브트로터는 통가죽과 버팔로 누벅을 조합해 소재와 컬러배색이 이뤄진 캐주얼한 백이다. 작은 책 한권 정도가 들어가는 앙증맞은 사이즈로 젊은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시즌 훌라의 광고컷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배우 박하선, 고준희, 최여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진용 기자 kang@it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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