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표적인 참 기업인 대구경북섬유협회葬 엄수
김범일 사장, 업계원로, 단체장, 중진 300여명 참석 애도


대구섬유업계에 또 큰 별이 떨어졌다. 최익성 전 대구견직물조합이사장 백욱기 전 동국무역 회장에 이어 대구ㆍ경북섬유산업협회장을 지낸 조양모방 서봉(瑞峰)민병오 회장이 지난 6일 새벽 지병으로 타계해 8일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葬으로 엄수됐다. 향년(78세),

지난 8일 아침 7시 30분 대구시 중리동 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故민병오회장 대구경북섬유협회葬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과 이승주 국제염직회장, 조복제 동성교역회장, 정우영 제원화섬회장을 비롯한 원로와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지역 및 중앙 섬유단체장, 업계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대구경북섬유협회葬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 민병오 회장은 대구 주력산업인 섬유산업발전을 위해 대구경북섬유산업육성 추진위원회위원장과 대구국제섬유박람회실행위원장 등 많은 중책을 맡아 대구가 국가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이끌어주신 거목이었다”고 말하고 “학교폭력예방위원장과 법무부 범죄예방전국연합회부회장, 대구경북지역협의회장 등 수많은 중책을 역임하신 이 시대의 대표적인 참기업인이었다”고 고인의 업적을 소개하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이의열 장례위부위원장이 고인의 약력보고와 이동수 장례위원장의 조사,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회장의 추도사에 이어 유족과 참석 내빈들의 헌화순서로 약 1시간 동안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故민병오 회장은 경남 밀양출신으로 부산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 81년 대구에서 남양섬유공업사를 설립하여 섬유와 인연을 맺었으며 (주)남양산사와 (주)동남상사, (주)삼원산업, 조양모방(주), (주)스카이다이텍, (주)우성C&C 등 많은 기업을 창업하여 성공한 입지전적인 기업인이었다.

그는 섬유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것은 물론 대구경북직물조합이사장과 대구상공회의소 섬유분과위원장, 법무부 범죄예방학교폭력예방위원회장,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2대, 3대), 법무부 범죄예방전국연합회부회장, 법무부 범죄예방대구경북지역협의회장, 프리뷰인대구실행위원장 등 수많은 중책을 맡아 사회와 지역섬유 및 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숭상 받는 덕목이었다.

이 같은 헌신적인 사회봉사의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조양모방과 (주)스카이다이텍 대표이사인 장남 웅기씨와 (주)삼원산업과 (주)우성C&C대표이사인 차남 승기씨 및 2녀 등 2남 2녀를 두고 있다.
이날 대구경북섬유협회葬이 끝난 후 고인의 유해는 화장을 거쳐 경남 밀양군 선영에 안장됐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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