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엘ㆍ에피타프ㆍ톰보이ㆍ티렌ㆍ코티니ㆍ에잇세컨즈ㆍ르뮬렝...

올해 신규로 런칭되는 조닝 중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복은 디자인 퀄리티와 가격경쟁력을 차별화 무기로 내세운 컨템포러리 영 캐릭터캐주얼이 중심을 이룰 것을 보인다.

특히 제일모직, 신세계인터내셔날, 롯데쇼핑, SK네트웍스, 대현 등 대기업의 신규 런칭이 가장 활발한 여성복은 총 9개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보수적인 여성 캐릭터 캐주얼과 너무 비싼 수입 컨템포러리, 가격 빼고는 모두 저 퀄리티인 SPA 브랜드에 보란듯이 디자인과 가격경쟁력, 세분화된 카테고리 특화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듀엘(DewL)은 (주)대현의 대기만성 브랜드로 출발했다.
한국 영 캐릭터에서의 명품 브랜드를 표방하는 듀엘은 ‘상큼하고 발랄한 여성’을 의미한다. 20대 초반 감성소비자를 공략, 귀족적인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영 캐릭터 캐주얼.

상품은 디자이너의 감성을 담은 시그니처, 듀얼 페리티지, 빈티지 아카이브 라인 3가지로 가격대는 티셔츠 1만9천원부터 시그니처 재킷 40만원대까지다.

듀엘은 SPA에 식사한 20대 영 소비층의 백화점 유입을 유도할 대안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백화점 20개점으로 출발한다.

제일모직의 야심작인 에피타프(epitaph)는 2030 트랜드세터를 겨냥한 트랜디 캐릭터 여성복.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라는 뜻으로 트랜디하고 엣지있는 스타일이 강점이다.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2012 S/S 시즌테마로 18세기 제정러시아의 임페리얼 무드를 제안하는 에피타프는 모던 40%, 소프트 쉬크 50%, 리미티드 엣지라인 10%로 상품을 구성했다.

전국 주요백화점 입점해 올해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2016년까지 500억원을 목표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꿈꾼다.

(주)톰보이(대표 조병하)의 톰보이(TOMBOY)는 컨템포러리 언컨벤셔널 캐주얼로 리런칭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인수 후 공격 행보를 기대받고 있는 톰보이는 자유롭고 시크한 애티튜드 감성캐주얼로 출발한다. 보이시한 여성의 페이스를 시크하게 표현한 심볼이 주목을 끈다.

판매가는 동종 영캐주얼 대비 20% 낮추고 백화점 위주에서 가두점으로 확산시킨다.

제일모직 자회사인 개미플러스유통(대표 김진면)에서 전개하는 에잇세컨즈(8 SECONDS)는 올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신규 SPA 브랜드다.

사람을 처음 봤을 때 호감을 느끼는 시간이 8초인 것에 착안했다.
컬러풀한 색감과 트랜디하고 위트넘치는 상품, 패스트패션과 셀렉트숍을 함께 추구하는 문화와 이야기를 담아낸 대형 매장이 특징.

명동 눈스퀘어 옆 삼성패션 건물에 1호점(450평대)을 열고 가로수 길(350평대)에 2호점을 연다. 5개점을 동시다발적으로 오픈해 차후 40개점을 완성시킨다.

권오향 상무 휘하 40명의 디자이너 등 패스트패션과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한 조직구성을 마쳤다.

특히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인에게 팔색조라는 의미로 호감을 나타내는 ‘8’을 사용했다고. 2014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대한다.

롯데쇼핑의 인수로 브랜드 전개에 탄력을 받고 있는 (주)엔씨에프(대표 김교영)는 페미닌하고 엘레강스한 고급 영 캐릭터 컨템포러리 ‘티렌(Thyren)’을 선보인다.

THY(그대의)+RENAISSANCE(르네상스)의 합성어로 ‘당신만의 르네상스’가 있는 옷을 뜻한다. 옷에 꾸뛰르적 요소를 더해 감도를 살린 룩을 제안한다.

황일성 총괄 사업본부장을 중심으로 최선호 상무가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디자인은 배은영 디렉터가 맡았다.

(주)월비통상(대표 손주익)은 데님캐주얼 에비수에 이은 야심작 ‘코티니(COTTINY)’ 여성복 시장에 도전, ‘달콤한 이야기(sweet story)’를 테마로 재미있고 발랄한 감성의 트래디셔널 스트리트 영캐주얼 브랜드를 선보인다

코티니는 (주)열구의 주얼리 브랜드로 4년간 성장을 지속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고.

월비통상은 코티니 주얼리 캐릭터와 브랜드 정체성 유지로 의류 브랜드 밸류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 동시 런칭되는 코티니는 대리점에서 백화점과 쇼핑몰로 유통을 넓힐 전략.

코티니 주얼리의 소비자를 흡수하고, 중국 동시진출로 내한 중국인 관광객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부연미도(대표 김종운)가 전개하는 ‘르뮬랭(Le Moulin)’은 시대성을 전문적으로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여성캐주얼로 35세 전후를 공략, 20대 트랜디한 감성과 여성적인 원숙미를 추구하는 30대 여성을 위한 쉬크하고 스포티한 캐주얼.

높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 컨셉형 카테고리 편집 매장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르뮬랭은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극단적으로 오가는 현 소비자의 심리를 반영한 컨셉형 카테코리 편집 브랜드로 차별화를 기했다.

대현과 인디에프 위비스 등 굴지의 여성복 출신 맨파워로 출범한 부연미도는 김종운 대표와 김수용 총괄 사업본부장, 이선화 기획 이사, 정권호 영업 이사가 책임지고 있다.

중심 유통은 대리점과 할인점으로 2012년 런칭 1차년도 매출 목표는 1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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