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수출 간판기업 올 수출 3500만불 국제적 명성
40년 관록의 서울공대 섬유과 출신 정통 섬유 기업인

한국 굴지의 수영복 전문 수출업체인 우인실업(주)의 변응헌 회장(65)이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기여한 특별공로로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에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정통 섬유공학도로서 우인실업 창업 이전 명성 있는 섬유 기업 재직 시절부터 40여년간 수출역군으로 활약해온 그는 한편으로 스포츠 패션산업을 선도해온 업계의 중진이다.

“예기치 않게 큰 상을 타 감개가 무량합니다. 저보다 훌륭하신분들이 많은데 송구스럽기도 하고요.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변함없는 섬유수출 역군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별로 내세울 것이 없는데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겸양지덕으로 일관한 변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섬유기술의 대가이자 섬유수출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0년 서울대 공대 섬유공학과를 졸업. 중견 업체인 삼기물산(주)에 입사하여 6년간 재임하며 한국 최초로 독일에서 탄성섬유 프로젝트를 직접 관장한 이 분야의 1세대다.
이를 발판으로 국내에 이른바 스판덱스 산업이 태동했고 그 후 일취월장한 동인이 된 것이다.

삼기물산을 퇴사한 후 신영섬유 간부와 조은상사 임원을 거쳐 지난 82년 우인실업을 창업해 29년째 경영해오고 있다. 뛰어난 기술개발능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수영복 수출의 새 장르를 개척해 올해 3500만 달러를 수출할 정도로 이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우뚝 세웠다.

또 수영복 생산수출과 함께 '레노마‘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수영복과 게임웨어의 생산 판매로 스포츠 패션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 돋음하고 있다. 수영복 내수 스포츠 부분을 (주)원에프씨의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여 대표이사를 겸직해 일취월장하고 있다.
“수영복 분야의 세계 시장에서 우인실업의 공신력과 품질성가는 확고합니다. 저 자신 어떤 경우에도 품질에는 협상하지 않고 최고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죠,”

주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우인의 품질과 신용을 인정해 오더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해외 공장의 생산캐퍼를 계속 늘리고 있다고.
“저희는 캄보디아에 1100명 규모의 수영복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EU수출에 무관세 혜택이 주어져 EU수출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지요.”

캄보디아 WINCAM 생산기지의 현지화에 성공하였으며 늘어나는 오더를 소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대대적인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 풀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캄보디아 자체공장뿐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국에도 전용협력공장을 운영하여 세계 수영복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화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통 섬유공학도 출신의 선도적 수출경영뿐 아니라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는 숭상받는 기업인으로 정평이 나있다.

창사 후 29년간 관할 자치단체의 어려운 이웃과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통 크게 쾌척하는 인정과 의리의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7년 44회 무역의 날에 2000만불 수출 탑을 수상했으며 올 7월에 ‘제41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으로 선정되는 등 수출역군의 모범기업인이자 패션문화 창조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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