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페드 "자라나는 아이들 발 건강에 신경 써"

“수입유아용품이고 헐리웃스타마케팅에 성공했다고 해서 무조건 비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고가의 수입유아용품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하고 아동의 발 건강을 생각하는 제품으로 눈길을 끄는 미국 아동 신발 전문 브랜드 ‘페디페드’의 한국 사업을 맡고 있는 김범준 부사장의 말이다.

내로라하는 헐리웃 스타들의 자녀들이 즐겨 신는 신발로 유명한 페디페드가 2011년 11월 한국 공식 수입원인 (주)브랜즈피디아 사와 총판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알려왔다.

2004년 에즈워스 부부에 의해 설립된 페디페드는 미국 네바다주에 본사를 두고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총 45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에즈워스 부부의 자녀를 위한 신발로 시작된 페디페드는 발 건강에 집중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마다 20%의 신장율을 보이며 미국 아동화 시장에 전체 2위를 달성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는 마니아를 중심으로 온라인 위주의 판매로 이어 오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션ㆍ정해영 부부가 운영하는 ‘릴션’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김범준 부사장은 “아동 신발 전문 브랜드로 백화점에 입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 아동 시장의 브랜드가 다양해져 아이들을 위한 기능성 브랜드가 많아지길 바란다” 고 말한다.

세 개의 라인으로 분류된 페디페드 제품의 공통적 특징은, 연령에 따라 자라나는 아이들의 발 건강에 신경을 썼다는 점이다.

0세부터 24개월인 아이들을 위한 ‘오리지널’ 라인, 걸음마 이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아동을 위한 ‘그립 앤 고’ 라인, 두툼한 메모리 폼 깔창으로 푹신한 착화감과 발 사이즈에 맞춰 신는 것에 중점을 둔 ‘플랙스’ 라인으로 세분화 된다.

페디페드의 특화된 기술력은 미국 족부의학회 및 하버드대 발교정 전문의가 추천하고 미국 CBS 방송의 건강교육프로그램 ‘닥터스’ 에서도 소개 되어 미국 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제품의 가격은 3만원 후반에서 5만원선. 타 브랜드와 견주어 봤을 때 다소 저렴하다는 의견에 대해 김범준 부사장은 “좋은 제품이 가격도 합리적 이다 는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싶다” 고 말하며 내 아이를 특별하게 키우고 싶은 요즘 부모들의 마음에 부합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더불어 브랜즈피디아사를 통해 아동을 위한 우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국내에 런칭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용 기자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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